[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상 임기가 제한돼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청와대는 연임하지 않는단 의사 표현이라고 거듭 설명했고, 국민의힘은 국민 우롱하는 말장난이라며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빈 방문 마지막 날 현지 교민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
임기 초반 정상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시작을 해야 그 효과를 오랫동안 누릴 수가 있지요."]
헌법상 임기 제한에 대한 원론적 언급이지만, 국민의힘이 연일 개헌을 통한 임기 연장 가능성을 거론하는 상황에서, 우회적인 반박으로 해석됐습니다.
청와대 역시 연임 개헌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기홍/청와대 홍보수석/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항간에서 얘기하는 연임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아예 불가능한 사안이고 검토될 수도 없는 사안이라는 말씀을 하신 걸로…"]
국민의힘은 "국민을 우롱하는 말장난", "동문서답"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말을 못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분명한 선언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의 말 돌리기,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됩니까? '연임을 위한 꼼수 개헌은 없다', '연임 안 한다' 이 말은 결국 안 하고 있습니다."]
있는 헌법도 지키지 않는 세력과 개헌 논의할 생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추석을 앞둔 다음주 중 각종 현안과 관련한 대국민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최원석/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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