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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아기 살린 시민 영웅, 알고 보니 휴가 중 해양경찰

갑작스럽게 열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는 생후 20개월 아이를,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의식 잃은 아기 살린 시민 영웅, 알고 보니 휴가 중 해양경찰

뉴스데스크

주지은

의식 잃은 아기 살린 시민 영웅, 알고 보니 휴가 중 해양경찰

의식 잃은 아기 살린 시민 영웅, 알고 보니 휴가 중 해양경찰

2026-07-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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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갑작스럽게 열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어가는 생후 20개월 아이를, 휴가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제복을 벗은 일상에서도 누군가를 구하려는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이를 안은 엄마가 지나가는 차를 다급히 세우자 운전석에서 남성이 뛰쳐나옵니다.

의식을 잃은 아이를 받아 든 남성은 핸드폰 플래시로 아이의 동공반응을 살피고 119 구급대에 전화로 아이의 상태를 전달하면서 의식을 계속해서 확인했습니다.

"동공반응 없어요. 청색증 와요. 청색증. 중이염이랑 목감기 있었대요."

생후 20개월 된 아이는 갑작스러운 열경련으로 동공이 돌아가고 혀가 안으로 말리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응급처치를 한 남성은 해양경찰 윤정욱 씨.

휴가 중 고향에서 아내의 출근을 돕다 마주한 긴급한 상황에 주저 없이 아이를 도왔습니다.

[윤정욱/서귀포해양경찰서]

"평상시에 저희는 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응급 환자를 마주하곤 해요. 항상 살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까‥"

이들을 보고 모여든 주민들도 구조대 인계를 위해 동영상을 찍어두는 등 아이의 응급조치를 도왔습니다.

[한송희/아이 엄마]

"(주민들이) 1, 2층 오가면서, 뛰어다니면서 길 안내해 주시고 그랬거든요. 옆에서 도움 주셔서 그나마 안정되고‥"

윤정욱 씨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아이는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한송희/아이 엄마]

"경찰 분이 응급 처치를 해주셔서 아이가 위독하지 않은 상태까지 갔다고 (응급실에서)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렸어요."

MBC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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