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의성의 가을, 두 거장의 ‘사계’로 물든다

의성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신지아 &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 두 번의 사계' 공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의성의 가을, 두 거장의 ‘사계’로 물든다

신지아·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15일 무대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시간을 잇다

의성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신지아 &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 두 번의 사계' 공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의성군 청사[사진=권병건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의성군과 디토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비발디의 '사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변화와 정서를 표현한 바로크 시대 대표 작품이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탱고의 리듬과 현대적인 음악 어법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사계'라는 같은 소재를 서로 다른 시대와 음악적 방식으로 풀어낸 두 작품을 연이어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파가니니·시벨리우스·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이반 피셔, 대니얼 하딩 등 지휘자들과 협연했으며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올랐다.

함께 공연하는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해 '디토 페스티벌'을 비롯한 클래식 공연과 필름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비발디의 익숙한 선율과 피아졸라의 탱고 리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군민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중간 휴식 없이 8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와 의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관광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연의 의미는 유명 연주자의 무대를 지역에서 만난다는 데만 있지 않다. 문화의 수준은 공연장의 규모보다 시민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서 좋은 예술을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비발디와 피아졸라, 서로 다른 시대와 도시에서 태어난 두 '사계'가 의성에서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역 문화예술의 선택지가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사라진 거 아니었나? 확진자 무서울 정도로 급증"...

[단독]"빚 많이 낼수록 더 힘들 줄 알았더니"…5억 넘게 빌린 사장님보다 1억 미만이 ...

[2026국감]박진영 "대통령과 민주당 위해 일한 적 없어"

"이건 아니지, 들다가 허리 나가겠네"…테이프로 칭칭 감은 '3단 쓰레기봉투'

"엄마, 이 옷 버리지 않았지?"…20년 전 패션 다시 찾는 요즘 2030 여성들

AD

수준 높은 공연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문화적 일상으로 축적될 때, 문화 접근성의 격차도 비로소 좁혀질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View

English

Article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