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의성예총 초대 회장(왼쪽)이 한국예총 관계자로부터 인준서를 받고 있다. 의성군 제공.
지역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의성지회(의성예총)가 마침내 출범했다.
의성군은 최근 의성예총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정식 설립인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북 시·군 중에서는 17번째 예총 조직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지역 예술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수장으로는 김종원 현대서각 국전 심사위원이 추대됐다. 김 회장은 일부 지역 예술단체 출범 시 겪는 치열한 경합이나 갈등 없이, 회원 전체의 뜻이 모여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다.
김 초대 회장은 “올 초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의견 조정 등 난관도 있었지만, 의성 예술인들이 오랫동안 원하던 숙원 사업이었기에 다들 적극 동조해 주셨다”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추대로 회장을 맞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의성예총은 지역 예술인들의 오랜 바램이었다. 상위 연합기구 없이 각 예술 단체가 개별적으로 활동하다보니 중앙정부나 경북도 차원의 예총 연계 공모사업이나 지원금 신청에서 제외되거나 불이익을 받기 일쑤였다. 또 지역 예술계 전체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통합된 정책 제안이나 권익 보호를 요구하기도 어려웠다.
이번 의성예총 출범은 문인협회, 미술협회, 국악협회 등 3개 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만간 연예예술인협회까지 합류하면 약 200여 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대표 종합 예술단체로 거듭나게 된다. 조직을 이끌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임원진은 회장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사무국장과 부회장 3명, 감사 2명, 이사 6명(각 단체별 2명)으로 균형 있게 배분됐다.
의성예총은 오는 10월~11월 공식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직 정비와 출범 준비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문화예술 지원과 교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의성예총의 출범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의성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성예총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고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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