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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성 농업유산, 청년 콘텐츠로 되살아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의성 농업유산, 청년 콘텐츠로 되살아난다

청강문화산업대 학생들 게임·릴스·웹소설 제작…운곡리 경관 정비도 병행

▲ 최유철 의성군수(앞줄 중앙)가 의성군의회 신태수 의원(왼쪽), 김영대 의원(오른쪽)과 함께 9일 금성면 금마늘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열린 국가중요농업유산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현장 방문 행사에서 농업유산주민협의체 회원들과 ‘대대손손 우리 손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의성군(군수 최유철)이 올해 처음 대학생들과 함께 전통 물 관리 문화를 게임과 영상, 웹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자원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1년부터 민간 공모 방식으로 운영해 온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다.

올해 처음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금성면 운곡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학생 30명과 교직원 10명 등 40명이 참여해 마을 벽화와 경관을 정비했다.

이어 전공을 살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소재로 게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스, 웹소설 등을 제작했다.

계명대학교 동아리팀도 오는 8월 같은 마을에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연계한 대학생 봉사활동이 추진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9일 운곡리를 찾았다.

프로그램 운영 과정과 콘텐츠 제작 현황, 지역 자원을 활용한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농업정책과 농정기획팀 이세엽 계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의 전공과 재능을 지역 자원과 연결한 첫 사례”라며 “교육과 관광, 문화 분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농촌 자산”이라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가치를 알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교직원과 농업유산주민협의체 회원들이 9일 금성면 운곡리에서 열린 ‘청강-의성 문화마을 농촌재능나눔’ 발대식에서 김영대 의성군의원, 최유철 의성군수,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신태수 의성군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연계해 추진된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프로그램이다. 의성군 제공.

한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전통 저수지와 수로를 기반으로 한 물 관리 체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이다.

2022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됐으며, 현재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서류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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