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부 유출 의혹뿐만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한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지지 발언을 최근 사진과 편집한 홍보영상을 개시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당의 공식 지침 위반은 물론 선거법 위반 의혹과 유권자 기만이라는 비판 속에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지난달 충주 자유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우 후보와 손을 맞잡는 장면 위로 대통령의 지지 육성이 흐릅니다.
"우건도 후보님, 이재명이 보장합니다. 우건도 후보, 정말로 충주 발전시키고 여러분 미래를 열어드릴 것입니다. 우건도 시장 후보님 응원합니다."
언뜻 보면 현직 대통령이 우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듯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3년 전 이 대통령이 선대위원장 시절 했던 지지 연설을 짜깁기해 최근 사진에 덧입힌 것이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재명이 보장합니다. 우건도 후보 정말로 충주 발전시키고 여러분 미래를 열어드릴 것입니다. 우건도 시장 후보님 응원합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마케팅'을 넘어선 명백한 '기만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주시민
"유권자로는 헛갈리는 거지. 우건도 후보를 대통령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하는구나. 이렇게 헛갈리게 만드는 거지. 지금 유권자들을 교란한 거지."
민주당 중앙당 역시 최근 지침을 통해 "대통령의 취임 전 영상이라 해도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며, 홍보에 활용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법적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강화된 공직선거법은 AI나 정교한 편집 기술로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엄중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성욱 /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민주당 선대위원장 시절 지지 발언을 현재 진행형인 것처럼 연출한 것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여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라고 판단됩니다."
당장 내일(오늘)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
단순한 홍보를 넘어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편집의 기술'이 경선 막판 최대 변수로 부상하며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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