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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은퇴 시기 늦추고 청년 학자금은 회사가…일본의 해법은?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의 사례가 문제를 푸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은퇴 시기 늦추고 청년 학자금은 회사가…일본의 해법은?

[앵커]

세대별 부채 실태와 해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의 사례가 문제를 푸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일본은 은퇴 시점을 늦추고, 젊은 직원이 학자금 때문에 진 빚을 대신 갚아주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여름 일본에서 인간냉장고로 화제가 됐던 유통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정년은 68살인데, 정년 이후에도 계약 사원으로 72살까지 일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엔 파트타임 형태로 78살까지 근무가 가능합니다.

[나카야마 데쓰야/트러스코 나카야마 대표 : "일하고 싶으면 좀 더 일해도 되는데 대체로 다들 '이제 그만 좀 놔 주세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처럼 일본은 법정 정년이 60살이지만, 대부분 65살까지 다닐 수 있고 70살까지 가능한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공적 연금도 일찍 자리 잡아 70대 후반, 80대도 대부분 연금을 받고 살아갑니다.

이렇다 보니 70살 이상 가구의 평균 부채는 81만 엔인데, 저축은 2,471만 엔에 달합니다.

가계 금융자산의 60% 이상을 60대 이상이 보유할 정돕니다.

[김명중/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 : "지금까지 모아놓은 예금이 있으면 예금으로 (생계비를) 쓰고 그게 없는 경우에는 고령자의 경우에도 노동 시장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는 거죠."]

일본 청년층의 학자금 대출 부담도 줄고 있습니다.

입사한 직원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상환해 주는 회사가 320곳에서 4년 만에 4천8백여 곳으로 15배 늘었습니다.

[다카야 미사/가와무라전기 사원 :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 주는 기업들에게 법인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김린아/영상편집:최민경/자료조사:김경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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