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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종훈, 이호재 시한부 고백에 얼어붙은 첫 회…'기쁜 우리 좋은 날' 10...

보육원 출신 건축가 고결과 실버 전용 AI 서비스를 개발한 조은애를 중심으로, 가족과 일터를 둘러싼... 그는 부모님이 로봇으로 변하는 악몽에서 깨어난 뒤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 '조이'를 선보이는 데모데이를 앞두고...

윤종훈, 이호재 시한부 고백에 얼어붙은 첫 회…'기쁜 우리 좋은 날' 10...

(톱스타뉴스 강선우 기자)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이 첫 회부터 주인공들의 일상에 균열이 드리우는 국면을 내세우며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보육원 출신 건축가 고결과 실버 전용 AI 서비스를 개발한 조은애를 중심으로, 가족과 일터를 둘러싼 변수들이 동시에 드러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작은 조은애(엄현경 분)의 불안한 아침이었다. 그는 부모님이 로봇으로 변하는 악몽에서 깨어난 뒤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 ‘조이’를 선보이는 데모데이를 앞두고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지만, 준비한 정장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등 잇따른 소동 속에서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불길한 꿈과 사소한 차질이 겹치며 중요한 발표를 앞둔 인물의 심리를 드러낸 대목이었다.

‘기쁜 우리 좋은 날’ 첫 방송, 보육원 출신 고결과 AI 개발자 조은애 일상 흔든 시한부 소식. (사진=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방송 캡처)

해외에 있던 고결(윤종훈 분)은 다른 무대에서 눈길을 모았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보육원에 홀로 남겨졌던 시절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준 할아버지 고강수(이호재 분)를 회상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와 고강수가 고결의 삶에 남긴 자취가 함께 드러났다.

한국에서 조은애는 우여곡절 끝에 데모데이 현장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AI ‘조이’를 소개했다. 그는 박순분(성병숙 분)과의 영상통화를 활용해 실버 세대를 위한 전용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능을 시연했고,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투자자로 나선 고민호(정윤 분)가 무료 제공 방식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사용자가 늘어나면 광고 수익만으로 충분히 이익이 날 것”이라고 답하며 자신의 방향을 분명히 했고, 이 답변에 공동대표 한지훈(서동규 분)은 자리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고씨 집안 내부의 기류도 함께 드러났다. 고대치(윤다훈 분)는 강수그룹 회장인 아버지 고강수를 찾아가 첫째 아들 고민호의 승진을 조심스럽게 언급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제지를 당했다. 고민호 역시 할아버지가 지시한 대로 고결에게 축하 전화를 남기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질투심을 숨기지 못하고 연락을 미루면서, 형제 사이 축적된 감정과 가족 내 미묘한 힘의 배치가 드러났다.

엔딩을 향해 가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도면 작업에 몰두하고 있던 고결은 고강수로부터 “할애비, 곧 죽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예고 없이 떨어진 시한부 소식에 그는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였고, 앞서 수상 소감에서 밝혔던 고강수와의 인연이 겹치면서 이 고백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와 가족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번 회차에서는 AI를 둘러싼 조은애의 직장 무대와 고씨 집안의 관계 변화가 나란히 그려지며, 가족극 안에 새로운 소재와 세대 간 이해 문제를 함께 배치하는 구성이 눈에 띄었다. 고결과 조은애의 일상은 겉으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성과를 향해 나아가는 듯했지만, 시한부 진단과 사업 모델을 둘러싼 긴장 등 서로 다른 형태의 위기가 동시에 시작된 셈이다.

시청자 반응도 곧바로 이어졌다. 방송을 본 이들은 “윤종훈 엄현경 시너지 기대된다”, “일일드라마에 AI 소재 독특하고 좋은데?”, “배우 라인업 완전 대박”, “주인공들 비주얼 합 좋은데 빨리 엮이면 재미있겠다”, “엄현경 너무 귀엽고 톡톡 튄다”, “30분이 짧게 느껴져요. 내일도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남기며 배우 조합과 소재, 전개 방향에 관심을 드러냈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첫 방송부터 고결과 조은애의 현재 자리, 고씨 집안의 관계, 그리고 실버 세대를 향한 AI 서비스라는 설정을 한 회 안에 배치하며 전체 이야기의 축을 제시했다.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 2회는 31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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