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 기관들은 기존의 혁신도시로 가는게 유력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육동한 춘천시장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육 시장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장을 송승룡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춘천 상중도에 있는 '국립정원소재센터'입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의 공공기관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여기서 열렸습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계속 도전하겠단 의지를 밝힙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아직은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니고, 그렇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작은 가능성이라도 저희가 붙잡고."]
하지만, 여건은 녹록치 않습니다.
정부는 이미 2차 이전 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몰아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도 이를 존중하겠단 입장을 거듭 내놓고 있습니다.
[우상호/강원도지사 : "이 결정 권한은 지방정부에 있지 않습니다. 다 중앙정부가 갖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어느 지역으로 어떤 기관이 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한들 그게 반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의 경우 2차 이전 대상지는 원주가 유력하단 얘기가 나옵니다.
또, 강릉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조금 저희가 유연하게 현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능을 다시 한번 소팅(분류)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데."]
당초 춘천의 목표는 이전 대상 350여 개 가운데 30여 개를 유치하는 거였습니다.
지금은 기존 혁신도시로 가기에 부적합한 기관이나 본사가 안된다면 산하기관을 유치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두느냐가 육동한 춘천시정 2기의 안착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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