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강아지 커스텀 맥주. 사진=BGF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고정빈 기자] 편의점이 ‘취향 소비’를 앞세워 주류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과거 소주·맥주 중심의 단순한 상품 구성을 넘어 하이볼, 와인, 위스키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은 새로운 주류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CU는 반려견 사진을 맥주 캔에 담을 수 있는 ‘강아지 커스텀 맥주’를 선보였다. 최근 스티커나 파츠 등으로 일상 제품을 꾸며 개성을 표현하는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를 반영해 CU는 반려견과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CU의 강아지 커스텀 맥주는 고객이 원하는 라벨 디자인을 선택한 뒤 반려견 사진을 제출하면 해당 이미지를 맥주 캔 라벨에 반영해 제작되는 상품이다.
반려견 단독 사진은 물론 견주와 함께 찍은 사진도 활용할 수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캔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스티커도 함께 동봉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맥꾸(맥주 꾸미기)’를 즐길 수 있다.
CU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김다예 작가와 협업했다. 김다예 작가는 특유의 간결한 드로잉과 따뜻한 색채, 다정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로 나이키, 네이버, 인천공항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맥주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다음 달 5일까지 예약 판매되며, 주문 취합과 라벨 제작 과정을 거쳐 내달 23일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맥주 원액은 독일식 밀맥주 스타일로 구성됐다.
황철중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이번 커스텀 맥주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참여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가 온라인 주류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에 입점하며 주류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국내 1위 온라인 주류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에 입점하며 주류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데일리샷 플랫폼에 이마트24 전용 스토어를 열고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데일리샷은 누적 앱 설치 수 281만 건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 주류 플랫폼이다. 고객은 앱을 통해 방대한 주류 정보와 실구매 리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마트24는 물론 다양한 경로로 주류와 주류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입점으로 이마트24의 와인전문 브랜드 ‘꼬모(COMO)’를 비롯해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인기 주류 상품을 데일리샷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고객은 데일리샷 앱 내 이마트24 전용 서비스에서 다양한 주류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한 후 가까운 오프라인 이마트24 매장에서 원하는 일자를 지정해 픽업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자사 모바일 앱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인 ‘보틀오더’에 이어, 금번 데일리샷을 통해 온라인 판매처를 확장하고 고객 접점을 늘려 더욱 편리한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데일리샷 픽업 서비스는 전국 약 2000개 이마트24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며, 약 1400여개 상품으로 시작해 향후 지속적으로 점포 및 상품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봉원 이마트24 E커머스·제휴영업팀 파트너는 “주류 스마트오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트렌드 속에서 이번 데일리샷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주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이 윤주당 오너 셰프 윤나라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막걸리 라인을 강화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한국 전통주와 한식을 젊은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해 선보이며 ‘윤주모’로도 불리고 있는 ‘윤주당’ 오너 셰프 윤나라 셰프와 프리미엄 막걸리 ‘윤주막’을 출시했다.
최근 MZ세대 및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K-주류 대표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막걸리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고객의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7% 성장했다.
특히 과일 막걸리 또는 맛집, 셰프 컬래버레이션(컬래버) 막걸리 등 콘텐츠가 결합된 이색 막걸리에 더욱 높은 수요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알밤, 옥수수 등 이색 플레이버가 가미된 상품 라인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이 39%로 일반 막걸리 상품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막걸리 소비 흐름에 맞춰 2030세대의 높은 관심도를 받았던 요리경연프로그램 출신 윤나라 셰프의 손을 잡았다. 윤나라 셰프는 방송을 비롯해 여러 유명 셀럽들의 단골장소인 ‘윤주당’에서 직접 빚은 술을 제공했다.
윤주막은 윤주모의 레시피를 그대로 활용했으며 일반 막걸리 대비 쌀 함량이 2배 가량 더 높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윤나라 셰프의 레시피가 활용되고 셰프 본인이 직접 검수까지 나선 만큼 라벨 디자인도 윤나라 셰프의 모습이 꽃과 함께 한국화풍으로 그려져 있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MD는 “기존 협업 상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윤주막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전통주 라인업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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