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디지털 소셜 플랫폼들이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커머스, 결제, 인공지능(AI) 기술이 결집된 거대 생태계로 진화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테마가 8일 강력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모바일 금융과 콘텐츠 소비가 플랫폼 내부에서 완결되는 구조가 정착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SNS 테마 지수는 전일 대비 4.89% 상승하며 장중 기세를 올리고 있다.
상승장의 주역은 이동통신 솔루션 및 모바일 서비스 전문 기업 이루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루온은 이날 오후 2시1분 현재 29.90% 상승한 391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플랫폼 기반의 메시징 서비스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력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핀테크 및 전자결제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 역시 6.61% 상승한 8230원에 거래되며 테마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NAVER는 3.11% 상승한 2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검색과 커뮤니티 서비스에 이식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유엔젤도 3.09% 상승한 5330원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융합 ICT 솔루션 전문기업 유엔젤이 차세대 통신 기술과 소비자 접점 서비스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통해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유엔젤은 국내외 통신사업자에게 5G 핵심망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유엔젤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국내 최초 eSIM 데이터 서비스인 ‘로밍도깨비 eSIM’이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LTE 및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최근 누적 이용자 300만 명을 돌파하며 해외여행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B2C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기업용 ‘로밍도깨비 Biz’ 마케팅을 강화해 B2B 시장까지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주주 친화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유엔젤은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와 자기주식 20만 주 소각 결정을 발표했다. 오는 4월 15일 예정된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 메신저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IT 인프라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가비아 역시 상승 지도를 그리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은 1인 미디어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통합 메시징 서비스 전문 인포뱅크 또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사물인터넷(IoT) 및 모바일 솔루션 기업 포니링크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벅스는 테마 전반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콘텐츠 플랫폼 시장 내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 플랫폼들이 '슈퍼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과거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결제 시스템과 구독 모델, 그리고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한 AI 비즈니스 모델의 가시화는 향후 기업 가치 재평가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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