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유아이패스가 에이전틱 AI의 실행력 부재를 정면으로 겨냥한 신제품 두 종과 한국 맞춤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동시에 발표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형원준 지사장이 행사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유아이패스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AI 도입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원인으로 ‘실행 오케스트레이션’의 부재를 꼽았다.
유아이패스코리아 형원준 지사장은 “워크플로우 그림을 그려주는 에이전트 빌더 중심의 접근은 크게 부족하다”며 “현업에서 자동화를 실제로 구동하는 실행 오케스트레이션이 설계보다 100배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인 글로벌 통계도 제시됐다. 유아이패스 야니스 브루스타스 부사장은 “2025년 전 세계 AI 투자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이르지만 기대 수준의 ROI를 달성하는 프로젝트는 28%에 불과하고, 생성형 AI 파일럿의 95%는 즉각적인 손익 개선 없이 끝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아이패스가 해법으로 내세운 핵심은 특정 LLM에 종속되지 않는 중립 플랫폼 전략이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는 물론 국내 LG의 엑사원까지 유아이패스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이 원하는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코딩 에이전트’와 ‘마에스트로 케이스 매니지먼트’다. 코딩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기존 터미널 환경에서 서드파티 LLM을 활용해 워크플로우를 엔드투엔드로 구축·테스트·운영할 수 있는 레이어로, 1,000개 이상의 커넥터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 기업용 거버넌스가 기본 내장돼 있다.
마에스트로 케이스 매니지먼트는 보험 청구나 대출 심사처럼 예외 상황이 잦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유연한 단계별 컴포넌트로 재구성한 제품으로, 에이전트가 상황에 따라 단계를 오가거나 병렬 작업을 수행하며 ROI 격차를 줄인다.
유아이패스 야니스 브루스타스 부사장이 행사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유아이패스는 인프라 측면에서도 국내 규제 환경을 겨냥한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한국형 오토메이션 클라우드’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해 데이터 주권과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고객의 3분의 2 이상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는 현실을 반영해, 마에스트로와 에이전트 빌더를 포함한 핵심 AI 포트폴리오 전체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야니스 브루스타스 부사장은 “기업 프로세스의 복잡성은 어떤 빅테크의 발전 속도보다도 빠르게 증대되고 있다”며 “가드레일과 거버넌스 없이 매달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인보이스 처리를 AI 에이전트에 독단적으로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운영 단계로 나아가려면 결정론적 자동화, 사람의 개입, 검증된 거버넌스가 결합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며 “유아이패스는 이미 잘 만들어진 LLM을 가져와 더 빠르게 달리게 하는 중립 플랫폼으로서 확실한 ROI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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