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년 만 최고치 뉴욕증시 ‘주춤’…나스닥만 강보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너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12포인트(-0.57%) 내린 48,861.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04%) 내린 7,135.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44포인트(0.04%) 오른 24,673.2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공급 혼란 장기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6.1% 급등한 배럴당 118.0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119.76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유업계 임원들을 비공개로 만나 이란전에 따른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유가는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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