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방탄소년단 공연에 ‘신뢰와 안전’의 메시지 헌사
고려아연, 반도체 황산 공급망 핵심 부상···글로벌 허브 도약
창립 50주년 HDC그룹, 비전·포트폴리오·가치체계 바꾼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 외벽의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를 인용한 ‘신뢰와 안전’ 메시지를 배경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 현대해상, 방탄소년단 공연에 ‘신뢰와 안전’의 메시지 헌사
현대해상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 사옥 전면에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와 보험업의 본질인 ‘신뢰와 안전’의 의미를 결합한 대형 캠페인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보험사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이번 공연이 안전하고 품격 있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
현대해상 사옥 전면 대형 현수막에는 대표곡 중 하나인 ‘Not Today’ 가사를 인용, '너의 곁에 나를 믿어, 나의 곁에 너를 믿어(TRUST WITHIN ME, TRUST BESIDE ME)'라는 문구와 함께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당부를 담았다.
전 세계 팬들을 환대하는 뜻으로 영문 병기하고, 팬들에게 친숙한 보라색 적용해 친근한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이 전 세계에 대한민국 팬덤 문화의 성숙함과 안전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해상이 지향하는 ‘마음’의 가치가 광화문을 찾는 모든 분께 전달되어 안전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고려아연, 반도체 황산 공급망 핵심 부상···글로벌 허브 도약
- AI 반도체 열풍에 세정 필수재 '황산' 수요 급증···지정학적 리스크 최소화
- 온산제련소 생산 라인 증설 박차, 연간 50만t 생산 체제 구축 목표
- 2029년 미국 테네시 통합 제련소 가동
고려아연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초고순도 황산 공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도체 황산은 웨이퍼 세정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필수 소재로, 회로 미세화에 따라 품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원유 정제 과정이 아닌 제련 공정에서 황산을 생산해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
현재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 19개 라인에서 연간 28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32만t,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해 50만t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수요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고려아연은 생산량의 95%를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됐다.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테네시주에 연간 10만t 규모의 생산 라인을 포함한 통합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12월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저탄소 공급망 요구에 부응할 토대를 마련했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에 따르면 전자급 황산 시장은 올해 약 3억1500만달러 규모에서 2035년 약 4억6400만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반도체 황산은 수율과 신뢰성에 직결되는 핵심 소재인 만큼, AI 경쟁 심화와 글로벌 팹 증설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품목"이라며 "고려아연은 축적된 초고순도 황산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굳건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창립 50주년 HDC그룹, 비전·포트폴리오·가치체계 바꾼다
- 신규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 선포
- 연결과 확장의 가치 담은 신규 CI 심볼 ‘Great Continuum’ 공개
- 핵심 가치 재정립하고 LIFE·AI·ENERGY 포트폴리오 재편···사명 변경까지 단행
정몽규 HDC 회장 (사진=HDC그룹)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념식을 열고 다가올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HDC 회장을 비롯해 범현대가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그룹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규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하여)’를 선포했다. 새롭게 공개된 CI 심볼 ‘Great Continuum’은 직사각형의 기반 위에 곡선과 원형을 조화시켜 전문성의 연결과 확장을 시각화했다. 구조의 흐름과 균형을 지탱하는 ‘Invisible H’는 HDC 철학의 본질적 힘을 상징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그룹 포트폴리오는 LIFE, AI, ENERGY 등 3대 부문으로 전격 재편된다.
LIFE 부문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며, AI와 ENERGY 부문은 각각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Generalized Specialist)’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문성, 통합적 사고, 추진력, 배려를 4대 핵심 가치로 설정해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브랜드 체계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LIFE 사업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대신 ‘IPARK’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이 변경되며, IPARK몰과 IPARK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름을 바꾼다. 반면 AI와 ENERGY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해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1976년 한국도시개발로 출발한 HDC그룹은 현재 3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자산 규모 약 18조원의 종합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 50년의 성과를 토대로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삶의 플랫폼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인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