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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클리오늘] 총파업 앞둔 삼성전자 노조…"파업 땐 30조 손실" 엄포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에 과반 노동조합이 설립된 가운데 초기업노조는 파업 시 수십조...

[위클리오늘] 총파업 앞둔 삼성전자 노조…"파업 땐 30조 손실" 엄포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삼성전자에 과반 노동조합이 설립된 가운데 초기업노조는 파업 시 수십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 노조 공식 선언'과 함께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벌어들이는 영업이익 규모와 설비 가동 특성을 고려할 때 파업 시 하루 약 1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최소 20조에서 30조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작년 말부터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한 제도화를 요구했는데 회사는 이에 대해 계속 일회성으로 답변했다"며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회사가 선제적으로 안건을 갖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측은 "국내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재원으로 사용하고, 메모리사업부에는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최근 SK하이닉스로 이직한 조합원이 4개월 동안 200명이 넘는 등 삼성전자 직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 비정상적 구조"라고 했다.

삼성전자 측은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이유로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노조는 위법한 쟁의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초기업노조는 현재 7만4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삼성전자의 첫 과반노조로 지난 1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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