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의 한 섬유공장 모습. 뉴시스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올해 2분기 제조업 상황이 전 분기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동전쟁 등 여파로 반도체·조선 매출은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유·화학 업종 매출은 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9∼20일 국내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2분기 시황 전망 BSI가 90으로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0에 근접한다는 건 전 분기보다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분기별 시황 전망 BSI는 작년 4분기 89에서 올해 1분기 91로 올랐다. 하지만 2분기 90으로 다시 내렸다.
수출 지수(95→92)도 3포인트 낮아졌고, 경상이익(91→90)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설비투자(96→98)는 개선됐다.
업종별 2분기 매출 전망 BSI는 반도체가 103, 조선이 102를 기록했다. 이외 정유(78), 가전(84), 디스플레이(86), 철강(88), 화학(91), 무선 통신기기(92), 일반 기계(94), 바이오헬스(94) 등은 100을 하회했다.
한편, 1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79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무선 통신기기(80), 정유(73), 가전(67), 철강(67), 섬유(65)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꼽았다. 이는 지난 분기 설문보다 29%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연구원은 중동 전쟁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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