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 CI
HD현대, 중동 사태 장기화에 협력사 지원 강화…7400억원 조기 지급
HD현대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총 7400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방안의 일환이다.
HD현대는 조선·해양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재대금 선지급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약 5680억원 규모를 조기 집행하며, HD현대마린엔진과 HD현대마린솔루션도 각각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인 HD현대일렉트릭 역시 협력사 지원을 위해 대금 집행 시기를 단축한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HD건설기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조정 주기를 줄이고, 긴급 현안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4월에도 선박 건조 핵심 원재료 확보를 지원하며 협력사의 생산 차질 최소화에 나선 바 있다.
▲ K-배터리 오픈이노베이션 모집 포스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신기술 발굴…중소벤처기업과 상생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부터 약 한 달간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는 공정 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 예측 시스템, 차세대 공정 및 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진공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 미래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협력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 검증 및 공동 사업 추진 기회가 제공된다. 지분투자를 포함한 협업 가능성도 검토되며, 중진공 이사장 표창과 정책 금융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함께 마련된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협력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제안 프로그램인 OSS와 대학·연구기관 대상 BIC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배터리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빠르게 변화하는 배터리 산업에서는 외부 혁신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국내 유망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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