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편의점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응원 인파가 몰리면서 음료와 주류, 간편식은 물론 보조배터리 등 응원 필수품 수요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U에 따르면 전날 광화문 인근 10여개 점포의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 현장에는 약 1만명의 응원객이 모이며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고, 매출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무더운 날씨 영향으로 얼음 매출은 510.3% 급증했다. 이어 아이스드링크 495.8%, 스포츠·이온음료 480.9%, 아이스크림 409.2%, 생수 394.7%, 맥주 310.1% 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김밥(214.3%), 삼각김밥(202.5%), 샌드위치(183.1%) 등 간편식 수요도 급증했다. 스낵류(211.6%)와 빵(159.9%), 디저트(126.7%), 육포 등 축산 안주류(113.2%)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응원 현장에서 필요한 용품 판매도 눈에 띄었다. 보조배터리 매출은 640.2% 증가했으며 휴대전화 케이블 등 모바일 액세서리는 525.5%, 돗자리 410.1%, 물티슈 396.4%, 선크림 160.3% 각각 늘었다.
GS25 역시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5.1% 증가했다. 특히 경기 관람이 집중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은 85.7%, 경기 시작 직전인 오전 10시~11시에는 447.6% 급증했다.
평일 오전 경기라는 특성상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1367.8% 폭증했다. 맥주는 490.6%, 소주는 178.3% 증가했다.
이 밖에도 스낵류(254.8%), 치킨(158.7%), 얼음컵(401.9%), 안주류(87.5%), 물티슈(81.1%) 등의 판매가 크게 늘며 응원 특수를 누렸다
세븐일레븐도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오전 9시~오후 2시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맥주 매출이 180배 뛰었고, 이온음료 871%, 생수 411%, 얼음 521% 등 음료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냉장 디저트(268%), 소시지 등 냉장식품(234%), 스낵(146%), 라면(114%), 샌드위치·김밥 등 간편식(89%), 빵(83%) 등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전화 보조기기 매출 역시 81% 늘었다.
이마트24 역시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 인근 점포의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최대 59% 증가했다.
샌드위치 매출은 14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햄버거(128%), 빵(96%), 삼각김밥(60%) 등이 뒤를 이었다. 파우치 음료는 104%, 탄산·스포츠음료는 77%, 생수는 40% 증가했다.
주류와 안주류 판매도 크게 늘었다.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218% 증가해 3배 이상 수준을 기록했고, 안주류와 과자 매출도 각각 63%, 65% 늘었다.
편의점 4사는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 승리로 2, 3차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주요 상품들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 상대는 멕시코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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