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월드컵 16일 4경기 ‘이변 속출’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와 무승부에 그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월드컵 16일 4경기 ‘이변 속출’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이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와 무승부에 그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스페인과 카보베르데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강력한 전력을 갖춘 스페인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마르크 쿠쿠렐라(첼시), 가비, 페란 토레스,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이상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올렸다. 그 결과 슈팅 횟수 27-6을 기록하고도 한 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로써 인구 52만여 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역대 처음으로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며 새 역사를 썼다.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카보베르데는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로,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이 된 이후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 끝에 이번 2026 북중미 대회를 통해 역사적인 본선 진출과 첫 승점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이변은 한 경기로 끝나지 않았다. 같은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1차전 역시 1-1로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피파랭킹 61위 사우디는 16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열세가 예상됐지만, 이를 뒤엎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4년이 지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기면서 ‘이변 제조기’로 우뚝 서게 됐다.

같은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1차전 벨기에와 이집트의 경기는 후반 21분에 나온 이집트의 자책골로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 경기 역시 피파랭킹 10위

벨기에가 29위의 이집트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빗겨갔다. 오히려 이집트의 자책골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벨기에는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할 뻔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역시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로써 이날 열린 G조와 H조의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며 8팀이 모두 사이 좋게 승점 1점씩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날 이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의 무패 행진도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체코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카타르는 스위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로 선방했다.

호주는 튀르키예를 2-0으로 완파했고, 일본은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과 사우디까지 AFC 소속 국가들의 6경기 연속 무패가 진행되고 있는 셈. 무패 행진의 기세를 이어갈 다음 아시아 국가는 이라크(57위)와 요르단(63위)이다.

I조의 이라크는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31위)와 격돌하며, J조의 요르단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앞서는 오스트리아(24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