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6 월드IT쇼(WIS 2026)'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월드IT쇼 2026은 24일까지 코엑스 A·B·C홀에서 열리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KAIT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AI, 현실을 움직이다"를 슬로건으로 17개국 460개사가 1400부스(약 7500평) 규모로 참가한다. △AI·디지털 인텔리전스 △로보틱스·지능형 모빌리티 △몰입형 공간 기술 △스마트 라이프·데이터 기술 등이 주요 전시 분야다.
특히 현장에서는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물론 삼성전자·LG전자·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략을 일제히 공개했다.
◇삼성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갤럭시 S26 전면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RGB'와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갤럭시 XR' 등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설치해 관람객 안내에 활용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 흔들림을 잡아주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 등을 직접 써볼 수 있다. AI 이미지 생성 '포토 어시스트' 기능으로 만든 결과물을 LED 월에 전송해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LG전자, 870㎡ 규모 'AI 홈' 구현=
LG전자는 '당신을 위한 집'을 주제로 870㎡ 규모 전시관을 조성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25대를 천장에 매달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초대형 오브제로 연출했다.
내부는 △AI 홈 허브 '씽큐 온' 중심의 'AI 홈' △가전 구독 케어 서비스를 소개하는 '구독 광장' △핵심 부품 기술을 강조한 '테크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AI 홈 경험이 차량으로 확장되는 모습도 제시한다. 전작 대비 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 업스케일링 시연 공간과 'LG 그램 프로 AI' 체험존도 마련됐다.
◇ 카카오 '카나나'로 첫 참가···신규 프로그램 4종 '눈길'=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중심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용자 일상에 맞춘 스토리 기반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 체험존에서는 일정 브리핑·맞춤형 장소 및 선물 추천 등을 직접 써볼 수 있으며, 이미지 생성 모델 '카나나 콜라주(Kanana-Kollage)'로 관람객을 닮은 카카오프렌즈 '쬬르디' 캐릭터를 즉석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신규 프로그램 4종도 첫선을 보인다. △K-피지컬AI 라운드테이블 △K-AI 챔피언스 IR데이 △AI·ICT 인사이트 포럼 △K-엔터테크 글로벌 서밋이 신설됐다. 특별전시관도 어워드테크관에 이어 글로벌관·엔터테크관·K-AI반도체 생태계관이 새로 마련됐다. 개막 당일에는 '제33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과 'WIS 혁신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 통신 3사, AI 주도권 경쟁···풀스택·이음·보이스=
SKT는 'All about AI'를 콘셉트로 864㎡(약 262평) 규모 전시관에서 풀스택 AI 역량을 공개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매개변수 500B(5000억 개) 규모 초거대 AI 모델 'A.X K1'과 K-소버린 GPUaaS(서비스형 그래픽카드) '해인'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KT는 '이음'을 주제로 AX(AI 전환) 플랫폼 컴퍼니 비전을 공개하고, AI 모델 '믿음 K Pro'와 6G 기술 등 27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월드IT쇼 첫 공식 단독 부스에서 AI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ixi-O pro)' 등 보이스(Voice)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성권 LG유플러스 AX서비스개발그룹장(전무)은 개막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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