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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월드 e-브리핑] 미국채 대신 '금'…세계 자금 '탈달러' 움직임

미국의 재정 악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 자금이 달러와 미 국채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드 e-브리핑] 미국채 대신 '금'…세계 자금 '탈달러' 움직임

1.

미국입니다.

미국의 재정 악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 자금이 달러와 미 국채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각국이 미국 자산을 대신할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은 10년 사이 64%에서 56%까지 낮아졌는데요.

반면 각국 중앙은행은 금 매입을 늘리며 자산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공부문의 금 보유액이 미 국채 보유액을 처음 넘어섰고, 일부 유럽 국가에선 미국에 보관 중인 금을 본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달러와 미국채에 집중됐던 세계 자금이 금 등으로 분산되면서 미국 중심의 금융 질서에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일본입니다.

현금과 예금을 선호하던 일본 가계가 주식과 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금융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 금융자산은 2천 519조 엔, 우리 돈 약 2경 2천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1% 늘었습니다.

비과세 투자 제도인 NISA 확대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식은 47%, 펀드는 36.8% 증가했는데요.

금리 상승으로 채권 투자도 15.5% 늘면서 현금과 예금에 머물던 자금이 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가계 부채도 416조 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일본 가계가 저축에서 투자로 자산 운용의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3.

중국입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중국이 '2030년 문화강국'으로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문화·관광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화문화의 영향력과 국가 소프트파워를 높이기 위해 예술 창작과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8개 중점 과제와 54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게임 '검은신화: 오공'과 캐릭터 '라부부', 애니메이션 '너자2' 등이 세계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하면서 민간 상업 콘텐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숏드라마 시장도 내년에는 우리 돈 약 2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인데요.

관제 홍보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성과 흥행력을 활용하는 쪽으로 문화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이 경쟁력 있는 상업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소프트파워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4.

덴마크입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만든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인공지능 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을 잡았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사이언스'를 신약 연구·개발 과정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AI로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임상시험 설계와 환자 선별 등을 지원해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상인데요.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AI가 연구 자료 분석부터 임상시험 설계까지 복잡한 업무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앞서 오픈AI와도 협력하는 등 신약 개발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도입을 확대하면서 제약사와 AI 기업 간 협력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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