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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월드 e-브리핑] 미국·일본 국채금리 동반 급등…수십 년 만에 최고

미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통화 긴축 우려 속에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월드 e-브리핑] 미국·일본 국채금리 동반 급등…수십 년 만에 최고

1.

미국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통화 긴축 우려 속에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5.04%를 넘어서며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까지 커지면서 국채금리를 밀어 올린 건데요.

일본에서도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재정 건전성 우려가 겹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넘어 1996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2.

미국입니다.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이른바 '클래리티법'이 미국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미 상원은 현지시간 15일 클래리티법 심의를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과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트럼프 일가의 코인 사업 이해충돌을 문제 삼은 민주당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 탓인데요.

10월 의회 휴회와 11월 중간선거 일정을 감안할 때 연내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입니다.

부결 소식에 비트코인은 5% 넘게 급락했고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등 관련 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핵심 규제 법안이 정치권 갈등에 가로막히면서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3.

중국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달 알루미늄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알루미늄 생산량은 1년 전보다 4.7%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400만 톤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 생산량도 3천100만 톤을 넘어섰는데요.

이란 전쟁으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국제 가격이 오르고 수출 여건이 개선되자 중국 제련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산에 나선 결과입니다.

부동산 침체로 철강 생산이 줄어든 것과는 극명한 대조인데요.

다만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중국 정부가 정한 연간 4천500만 톤의 생산능력 상한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4.

프랑스입니다.

뷰티 그룹 로레알이 명품 패션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를 제치고 파리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종가 기준 로레알의 시가총액은 2천30억 유로, 우리 돈 약 319조 원으로. LVMH의 2천10억 유로를 앞섰습니다.

파리증시에서 명품 기업이 아닌 상장사가 종가 기준 시총 1위에 오른건 2017년 이후 처음인데요.

올해 로레알 주가는 5% 오른 반면 LVMH는 명품 소비 둔화와 잇단 가격 인상 부담으로 35% 넘게 떨어졌습니다.

LVMH는 유럽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유럽 최고 부호 자리를 내줬는데요.

경기가 어려울수록 고가 명품 대신 부담이 적은 화장품을 찾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가 증시의 판도까지 바꿨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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