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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월드 e-브리핑] 미국, 국채 재매입에 1조 달러 현금 활용 검토

재무부가 치솟는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정부 현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드 e-브리핑] 미국, 국채 재매입에 1조 달러 현금 활용 검토

1.

미국입니다.

재무부가 치솟는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1조 달러에 육박하는 정부 현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연방준비제도에 예치한 정부 현금 계좌인 일반계정 TGA 자금을 장기 국채 매입에 투입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TGA 잔액은 약 9천400억 달러, 우리 돈 천300조 원이 넘는데요.

장기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늘린 데 이어 추가 실탄까지 꺼내 든 것입니다.

단기 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고도 장기채를 사들여 금리 상승 압력을 직접 낮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개입 의지가 알려지자 장기 국채 금리는 즉각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국채 매입만으로 재정적자에 따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미국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미국의 국채 부담을 덜기 위한 재정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면서 발행사가 준비 자산으로 단기 국채 등을 보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미국 단기 국채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로, 재무부로서는 안정적인 국채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인데요.

이 같은 정책 기대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은 일주일 새 20% 넘게 뛰어 8만 달러 선에 육박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을 키우면서 국채 수요까지 넓히려는 미국의 전략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3.중국입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노동시장에서도 'AI발 고용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IT 기업에서 일하던 40대 프로그래머 페이 씨는 최근 동료 160여 명과 함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회사가 AI로 코딩 업무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인데요.

이 같은 변화는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숏폼 대본 제작과 택배 분류,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직종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 맞서 'AI 플러스' 정책으로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밀어붙이면서 노동시장 재편에 속도가 붙고 있는 건데요.

다만 고용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부진한 중국 내수 경기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4.싱가포르입니다.

합계출산율이 0.8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싱가포르가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을 내놨습니다.

로런스 웡 총리는 싱가포르 국적의 아이 한 명당 출생부터 17세까지 모두 7만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 7천6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생 시 현금 만 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17세가 될 때까지 해마다 2천 달러를 지원하는 방식인데요.

여기에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가정에는 공공주택 청약 기회를 늘리고 부부의 유급 육아휴직과 보육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후년까지 약 7조 6천억 원의 예산을 저출산 극복에 투입할 계획인데요.

다만 수십 년간 각종 지원에도 출산율 하락을 막지 못한 만큼, 이번 대책이 실제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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