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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전 폐기물에서 골재 뽑아낸다…오르비텍, 방폐물 처리 상용화 '첫발'

네이버 증권.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변화와 노후 원전 증가에 따른 해체 시장 확대 전망이 나오면서 16일 원자력발전소 해체 테마가 상승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원전의 수명이 차례로 도래함에 따라 안전한...

원전 폐기물에서 골재 뽑아낸다…오르비텍, 방폐물 처리 상용화 '첫발'

네이버 증권.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변화와 노후 원전 증가에 따른 해체 시장 확대 전망이 나오면서 16일 원자력발전소 해체 테마가 상승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원전의 수명이 차례로 도래함에 따라 안전한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사선 관리 및 비파괴 검사 전문 기업인 오르비텍은 원전 해체 시 필수적인 방사능 측정 및 오염 제거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18.16% 폭등한 1만 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 해체는 단순한 철거를 넘어 고도의 방사능 방재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해당 분야 전문성을 갖춘 오르비텍의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원자력 검사 전문 기업 오르비텍은 방사성폐기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감용 기술을 앞세워 원전 해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콘크리트 방폐물 시멘트·골재 분리처리 용역’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콘크리트 방성성폐기물 감용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최초의 상용화 사례다. 오르비텍 컨소시엄은 가열분쇄 방식을 통해 방사능 오염도가 높은 시멘트와 상대적으로 깨끗한 골재를 정밀하게 분리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제 폐기물을 활용한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이미 상용 규모의 설비 개발까지 완료해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창솔루션 또한 원전 폐기물 저장 용기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14.26% 오른 2,765원을 기록하며 테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원전 제어 계측 시스템 분야의 강자인 우리기술은 원전 운전뿐만 아니라 정지 후 관리 시스템 분야의 수혜 기대감에 6.75% 상승한 2만 6100원에 거래 중이다. 독보적인 원전 제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체 공정의 자동화 및 안전 관리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계측기 전문 기업인 우진 역시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 설비 전문인 비에이치아이와 미량 원소 분석 기술을 보유한 위드텍은 해체 과정에서의 환경 모니터링 수요 증가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원전 생태계의 중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부터 해체 기술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역량을 바탕으로 테마 전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폐기물 처리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공기업인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각각 원전 설계 및 유지 보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체 엔지니어링 시장 선점에 나서며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 역시 원전 시공 경험을 해체 공사 수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며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일부 중소형주와 부품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 및 발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앤더블류와 에너지 장비 기업인 원일티엔아이는 테마의 전체적인 온기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내림세다. 로봇 및 시험 장비 전문인 케이엔알시스템과 에너지 플랜트 설비 업체인 한텍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노출되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원전 해체 시장은 향후 수십 년간 지속될 거대 산업이자 '제2의 원전 부흥기'를 이끌 동력이다. 단순히 건물을 허는 것이 아니라 방사능 오염을 완벽히 통제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므로, 실제 해체 실증 사업에 참여하거나 핵심 특허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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