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가족센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아트캠프 2026-여름편'에 참가 아동과 관계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울진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공연과 놀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진군가족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IBK 모두다 아트캠프 2026-여름편'에 다문화가정 자녀 15명과 함께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이주배경학생과 문화소외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평소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경험했다.
역동적인 태권도 공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마술을 접목한 국악마술극 '심청', 색다른 형식의 눕극 공연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등을 관람하며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세계 여러 나라의 놀이문화를 경험하는 '다국적 전통놀이', 팀워크와 협동심을 키우는 '모두다 운동회', 참가 아동들이 자신만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모두다 슈퍼스타'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캠프의 의미는 '다름을 배우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름 속에서 함께 어울리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아이들은 2박 3일 동안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익혔다.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창의성과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지역적 여건으로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아동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진숙 울진군가족센터장은 "지역적 여건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언어가 됐다. 울진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지역과 문화적 환경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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