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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의대·대학원 지역 환원 머리 맞대

울산건강연대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8일 울산시민연대 교육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울산의대와 대학원의 지역 환원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의대·대학원 지역 환원 머리 맞대

울산건강연대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8일 울산시민연대 교육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울산의대와 대학원의 지역 환원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건강연대 제공

울산건강연대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8일 울산시민연대 교육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울산의대와 대학원의 지역 환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박영규 울산건강연대 상임대표와 황재영 집행위원장, 임영석 울산의대 학장, 강동윤 의예과장, 이승범 의학교육실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건강연대는 울산의대 교육과 연구의 상당 부분이 40년 가까이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의대와 대학원이 울산으로 완전히 이전해 지역의대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이 의대생을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데도 학생들의 실습교육 대부분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기초교실 등 울산지역 의학교육 기반과 실질적인 운영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 대학원의 교육·연구 기능은 지역 의과학 연구와 교수 인력 양성, 산학협력,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의 기반이지만 관련 기능이 울산에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울산건강연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의대 졸업자 가운데 취업 정보가 확인된 185명 중 울산 취업자는 16명으로 8.6%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 취업자는 149명으로 80.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대와 대학원의 울산 이전을 비롯해 울산지역 의대 교육시설과 교원 확충, 울산 중심의 임상교육 체계 구축, 지역 출신 학생 선발 비중을 현행 60%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울산의대 측은 지역의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아산의학관에 교육시설을 마련하고 울산지역 교육 대상을 기존 의예과 1학년에서 본과 1학년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울산대학교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원 150여명에게 의대생 교육까지 맡기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모든 임상교육을 울산에서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지역의사제 정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힘을 모으고 부울경으로 묶인 지역인재전형도 울산지역 학생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측은 의대와 대학원의 완전한 지역 환원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지만 울산의대가 지역의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이를 위한 교육·연구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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