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사 전경. 울산시 제공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울산시민의날 형식과 내용의 변경이 예고됐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최근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민의날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울산시민대상 시상을 주요 행사로 실시하는 울산시민의날 개최 일정과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특히 시민의날 시상하는 시민대상이 '시장 가까운 사람 챙겨주기'로 진행되서는 절대 안된다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날이 울산광역시민의 자부심을 올려주는 행사로 실시돼야 하는데 우스광스럽게도 행사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참석하고 시민대상 상주기에만 집중되면서 누가 받는지도 모르는 데, 시 예산을 쓰는 행사가 되면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시민대상 시상에서 시장과 가까운 사람 챙겨주는 날이 되는 것은 망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울산시민의날 개최 일정 변경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10월에 예정된 울산시 주최 행사의 개막식 날이나 폐막식 날에 울산시민의날을 같이 개최하는 것을 고려해 보자"고 제안했다. 즉, 올해는 공업축제 개막식 때, 내년에는 공업축제를 대체할 축제(처용문화제) 개폐막식 때 시민의날을 동시에 개최하는 형식이다.
조례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김 시장은 기존 방식이 아닌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행사로 고민해 달라고 해당 부서에 요구했다.
울산시민대상은 시를 빛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후보자 추천은 구청장·군수, 각급 기관·단체장은 물론, 시민 30명 이상의 연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2002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제까지 총 88명의 시민이 이 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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