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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시 노인정책, 존중받는 노후 실현을

여기에 대화형 AI 버스정류장과 쉼터형 정류장을 확충하는 시도는 디지털 전환기 속에서 노년층이 소외되지... 특히 'AI 경로당 행복e음터'나 '디지털 배움터'가 단순한 기기 설치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즐겁게 배우고...

울산시 노인정책, 존중받는 노후 실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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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인 맞춤형 지원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이동권 보장, 건강 안전망 강화, 사회 참여 확대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품격 있는 고령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실질적인 생활 편의 증진이다.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 확대와 바우처 택시 지원 대상 확대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범위를 넓히는 핵심 열쇠다. 여기에 대화형 AI 버스정류장과 쉼터형 정류장을 확충하는 시도는 디지털 전환기 속에서 노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지점이다. 촘촘한 건강 안전망 구축 또한 고무적이다. 치매 약제비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140% 이하로 대폭 완화하고, 의료 취약지역인 농촌을 직접 찾아가는 '왕진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노후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인 질병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실효성 있는 조치다. 독거노인을 위한 '스마트 어르신 안전지킴 서비스'는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정책은 발표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실 있는 정착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홍보가 부족하거나 이용 절차가 복잡하면 정작 필요한 이들에게 닿지 못한다. 특히 'AI 경로당 행복e음터'나 '디지털 배움터'가 단순한 기기 설치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즐겁게 배우고 소통하는 실질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나아가 노인 일자리 정책은 단순한 생계 보조를 넘어,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존경받는 사회 참여'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 시니어 초등학교와 시니어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인적 자원이 지역 축제나 문화행사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때, 노년은 '부양의 대상'이 아닌 '사회의 지혜'로 인정받을 수 있다. 노후가 '불안'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이 되는 도시,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존중받는 도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 모두가 노년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응원해야 한다. 울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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