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울산 지역 홈플러스 2개 점포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장보기 불편이 해소되고 직원들도 일터로 돌아왔지만 회생절차와 고용 불안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지역사회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지원과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홈플러스가 다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계산대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직원들의 손길도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입니다.
지난달 중순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는 울산 2곳을 포함한 전국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지난 7일 가오픈에 이어 오늘(13일)부터 정식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미지/울산시 중구 : "와보니까 대개 신선한 물건도 많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곳이 된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휘청이던 지난 1년, 일터를 지키기 위해 뛰어온 직원들의 감회도 남다릅니다.
[손상희/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본부장 : "다시 문을 연 홈플러스가 완전히 정상화된 우리 동네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마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십시오. 저희 노동자들도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고..."]
하지만 영업 재개가 곧 정상화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긴급 운영자금 2천억 원을 확보해 밀린 거래처 대금을 지급하고 끊겼던 상품 공급망 복원에 나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점포 영업은 재개했지만, 회생절차의 중요한 고비들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하고 영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추가 운영자금도 확보해야 합니다.
[방석수/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하고, 각계각층 시민사회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홈플러스 정상화가 돼서 노동자들이 편하게 일하고..."]
울산시와 정치권, 노동계는 재개장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이용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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