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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청년의 눈빛, 그리고 울산의 미래를 묻다

이러한 문제 해결은 행정이나 정치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목소리가 필요하다... 많은 청년이 정치를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영역으로 느끼고 냉소만을 보내는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다... 울산의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청년이며 그 가능성이 꽃필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 정치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울산 청년의 눈빛, 그리고 울산의 미래를 묻다

홍성우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대한민국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늘 청년이 있었다. 역사를 바꾸는 힘도, 지역의 미래를 움직이는 열정도 결국 청년에게서 시작되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부터 현대사의 주요 민주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는 우리 사회를 전진시키는 원동력이자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지방 선거기간 길 위에서 마주한 2030 청년들의 눈빛에는 삶의 무게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사뭇 달랐다. 취업과 주거, 결혼과 육아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청년들의 어려움은 통계나 수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생생한 삶의 문제였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나머지 사회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어도 그럴 여유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울산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저 출생과 고령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중심의 산업 기반을 고도화하는 한편, IT와 첨단기술, 문화콘텐츠, 연구개발 분야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의 발길을 붙잡고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울산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다. 도시의 미래는 청년들이 그곳에서 꿈을 꾸고 정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은 행정이나 정치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목소리가 필요하다. 많은 청년이 정치를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영역으로 느끼고 냉소만을 보내는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다. 그러나 일자리 정책과 창업 지원, 주거와 교통, 문화와 복지 등 청년의 삶을 결정하는 대부분의 문제 해결은 결국 정책과 예산, 조례를 통해 구체화 된다. 지방정치는 결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청년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동하는 제도다.

그래서 청년들은 정책의 수혜 대상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울산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청년이기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청년의 정치 참여는 단순히 선거에 출마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투표에 참여하고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며 더 나은 대안을 요구하는 모든 과정이 정치 참여다.

결국은 울산의 미래를 바꾸는 주체는 청년들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기마다 변화를 이끌어 왔던 청년들의 도전 정신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다. 현재의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이 많아질수록 울산의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이다.

정치인 한 사람의 공약이나 단기적인 사업만으로는 도시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선거 과정에서 확인한 청년들의 열정과 문제의식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며,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제도, 청년 친화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 생활밀착형 교통과 정주 여건 개선 역시 청년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

청년이 움직이면 조직이 살아나고, 청년이 도전하면 지역의 미래가 바뀐다. 필자 역시 청년들이 구경꾼이 아닌 당당한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되겠다.

울산의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청년이며 그 가능성이 꽃필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 정치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홍성우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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