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산 남구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30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울산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2.46%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치지만, 전국 평균 23.51%에는 미치지 못했다.
호남권의 높은 참여율이 전국 평균 상승을 이끌었고, 대구와 경북, 울산 등 영남권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사전투표율을 보여 여야 정당은 유불리에 대한 각각 다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29일 오전 6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울산 유권자 93만6,171명 중 21만23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23.51%보다 1.05% 낮고,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 종료 시간대(오후 8시) 울산지역 투표율 19.65%보다 2.81% 높은 수치다.
7회 지방선거는 21.48%, 6회 지방선거는 10.70%으로 거듭할수록 사전 투표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다만 지난해 대통령 선거(35.30%)와 2024년 총선(30.13%) 보다는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동구가 23.76%로 가장 높았고, 울주군 23.29%, 북구 22.83%, 중구 22.42%, 남구 21%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호남권의 높은 참여율이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전남은 38.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은 35.05%, 광주는 27.83%로 집계됐다.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도 22.42%에 그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 우세 흐름으로 매우 고무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성향이 강한 30대~50대 청·장년층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왔다고 분석하면서, 그동안 지방선거·대선·총선 등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기조가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독선·오만 심판과 보수 결집"이라는 분석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다수당인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독선·오만을 견제하고, 내 집과 재산을 지키려는 유권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울산·부산·경남 등 영남권 접전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지원 유세를 계기로 투표를 망설이던 보수층(샤이 보수)이 사전투표장으로 결집해 최종 투표율을 견인했고, 그 결과 국민의힘 승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및 정치권은 '2022년 대선(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후 보수 당선)과 2024년 총선(높은 사전투표율 후 진보 압승)의 사례를 볼 때, 사전투표율만으로 선거의 승패를 섣불리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유권자들이 '3일 동안 투표한다'는 개념에 익숙해지면서 사전투표율 자체가 특정 진영의 유리함보다는 투표 편의성에 따른 분산 효과라는 것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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