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울산시 제공
울산항만공사(UPA)가 남신항 에너지허브 2단계 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
북신항 액체화학부두 2선석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자체 예비타당성 평가를 추진하면서 울산신항의 액체화물·친환경에너지 처리기능 확대를 위한 후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된다.
30일 UPA의 9월 경영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다음달 울산 남신항 에너지허브 2단계 하부시설 조성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에너지허브 2단계는 울산항이 기존 석유 중심의 액체화물 항만에서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취급하는 복합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현재 UPA 사업계획상 2단계 부지는 남신항 38만2,000㎡ 규모로 20만DWT급 접안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 제시돼 있다.
다만 에너지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내용도 재검토되고 있다.
UPA가 지난 2024년 진행한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에서는 기존 유류 중심 개발계획을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와 화학제품까지 취급할 수 있는 다품목 에너지허브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당시 수소·암모니아 4선석과 유류 1선석, 배후단지 25만㎡ 추가 확충 등이 검토됐다.
이번 사전타당성 검토에서는 변화된 항만 개발여건과 화물 수요 등을 토대로 사업의 경제성과 시설계획 등을 다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북신항 액체화학부두 개발도 별도로 추진된다.
UPA는 지난달 북신항 액체화학부두 2선석 개발과 관련한 제1차 예비타당성 평가위원회 운영계획을 마련했으며 다음달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행 울산항 개발계획에도 신항에 5만DWT급 2선석과 2만DWT급 1선석 등 액체화학 화물 처리시설 확충계획이 포함돼 있다.
UPA는 이와 함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 TF도 다음달 가동하고 선사·포워더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와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연장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 6월 울산항 전체 물동량은 1,527만t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고 컨테이너 물동량도 최근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항만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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