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똥이 이란 북쪽에 있는 카스피해로 튀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이란 관련 선박을 공격해 선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란은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이스라엘이 이란 북부 카스피해의 이란 해군 시설들을 집중 타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4개월이 흘러 이번엔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의 이란 연계 선박을 공격해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군사 물자를 수송했다는 이윱니다.
이란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5개국이 접한 카스피해는 러시아와 이란이 군수 물자를 주고받는 주요 통로로 의심받아 왔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접한 이란 남부 해상이 미군에 봉쇄된 상황에서 카스피해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해 이란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가 걸프 국가들의 미군 시설에 대해 적극적인 위성 정찰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런 위성사진은 이란에 전달됩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사주로 자행된 공격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의 행동은)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명백히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이자 위험한 모험주의이며, 결코 우리의 대응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러시아와 이란 사이의 해상 무역 루트에 대한 위협"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란이 어떤 형태로든 보복에 나설 경우 두 개의 전쟁이 엉키면서 유라시아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누르뉴스/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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