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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크라, 러 총선일 '역대 최대' 드론 공습…러, 선거 방행 '테러' 규정

건물 뒤로 드론이 내리 꽂히자, 순식간에 불길이 번집니다.

우크라, 러 총선일 '역대 최대' 드론 공습…러, 선거 방행 '테러' 규정

【앵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총선이 치러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1천 대가 넘는 드론을 동원해 모스크바 등을 대규모 공습했습니다.

러시아는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의도적 도발이라며 보복 공습에 나서는 등 반발했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정유공장에서 화염이 솟구칩니다.

건물 뒤로 드론이 내리 꽂히자, 순식간에 불길이 번집니다.

[모스크바 주민 : 또 공격해서 불이 더 번졌어. 벌써 세 번째야. 아, 정말? 옆집 마당에 떨어졌어.]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총선 마지막 날, 새벽부터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역대 최대인 1천600여 대를 동원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전역을 공격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사거리 3,000㎞의 '플라밍고'와 신형 장거리 미사일인 '펠리컨'까지 공격에 투입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으며, 에너지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도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선거를 방해하려는 테러라고 규정하고, 즉각 보복 공격을 벌였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 모스크바 시장 : 적대 세력인 키이우 정권은 선거를 방해하고 러시아의 정치 지형을 바꾸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에도 투표는 차질 없이 치러졌습니다.

결과 역시 예측대로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승리로 굳혀가는 모습입니다.

사전에 유일한 반전 야당의 출마를 법적으로 금지시키면서 여권에 유리한 선거판을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27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6천억 원 규모의 방공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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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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