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관련주들이 전 거래일 대비 10.42%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 photoAC
현대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관련주들이 전 거래일 대비 10.42%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이버프로, 센서뷰, 스피어, 덕산하이메탈, 한화시스템, 퍼스텍, LK삼양,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한항공은 상승했다.
파이버프로와 센서뷰와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각 3600원, 515원, 6000원 오른 2만2150원과 3655원 그리고 4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이버프로와 센서뷰와 스피어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각 19.41%, 16.40%, 13.89%다.
덕산하이메탈과 한화시스템과 퍼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각 1300원, 1만4700원, 570원 오른 1만1200원과 12만8800원 그리고 7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산하이메탈과 한화시스템과 퍼스텍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각 13.13%, 12.88%, 8.64%다.
LK삼양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각 126원, 2600원, 1150원 오른 1980원과 4만4700원 그리고 2만4700원에 거래됐다. LK삼양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각 6.80%, 6.18%, 4.88%다.
이외에 LIG넥스원, 에이치브이엠, 한국항공우주, 비츠로넥스텍, 서남, 컨텍, 현대로템, 이노스페이스, 이수페타시스, 세아베스틸지주, 비츠로테크, 상아프론테크, 루미르, 쎄트렉아이, AP위성, 이녹스첨단소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인텔리안테크, 에스에프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린광학, 한양이엔지, 한화, 한글과컴퓨터, 제노코 등은 상승했지만 태웅은 하락했다.
우주항공산업은 지금 ‘정부 주도’에서 ‘기업 주도’ 시대로 완전히 전환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약 6,300억 달러로, 2035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산업 성장의 절반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한다.
이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은 명실상부 스페이스X(SpaceX) 다. 재사용 로켓 기술을 상용화하며 발사비용을 10분의 1 이하로 낮췄고, 저궤도 위성통신망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이미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쿠이퍼(Project Kuiper)’를 통해 위성 인터넷 시장에 도전장을 냈고, 영국의 원웹(OneWeb), 캐나다의 텔레셋(Telesat)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한편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같은 전통 항공우주 기업들도 방산·상업 위성·우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우주 산업의 주도권 경쟁에 뒤늦게 합류했다. 2025년 5월 공식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청(KASA)을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이 손잡은 우주 개발 로드맵이 본격화되고 있다. KASA는 2035년까지 달 착륙선 독자 발사, 2040년대 화성 탐사 참여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예산 집행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누리호’의 주 제작사로서 후속 버전인 ‘누리호 블록2’ 개발에 착수했으며, 위성 추진체, 엔진, 소형 발사 플랫폼을 아우르는 K-뉴 스페이스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위성체 및 항공기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며 방산과 민간항공, 우주를 잇는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 위성부품 업체 한컴인스페이스, 통신 플랫폼 기업 KT위성 등도 민간 주도의 위성 데이터사업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약 300여 개 우주 관련 기업이 존재하며, 이 중 70% 이상이 민간 스타트업으로 분류된다.
우주항공산업의 가장 큰 화두는 기술 자립과 상용화다. 첫째, 엔진·가속체·위성 탑재체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로켓, 위성, 전력 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완성해야 한다. 둘째, 위성 데이터의 경제화다. 위성이 생산하는 고해상도 지리·환경·통신 데이터는 AI, 국방, 농업, 물류, 금융 등 ‘데이터 산업의 원유’로 평가받는다. 세째, 발사 일정 안정성 문제다. 현재 전 세계 위성 수요는 폭증 중이지만, 발사 인프라는 여전히 공급 부족이다. 스페이스X·Arianespace·Rocket Lab 등이 거의 모든 민간 발사 물량을 점유하고 있다.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 경쟁 구도는 단순히 로켓을 누가 쏘느냐의 싸움이 아니다. 이제는 AI 기술과 위성 데이터 처리 역량, 사이버보안 인프라가 경쟁의 핵심이 됐다. AI를 통해 위성 이미지를 실시간 해석하고, 연료 소모를 자동 최적화하며, 위성 간 자율 통신을 실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또한 양자통신(Quantum Communication) 기술이 우주망에 적용되면서 해킹이나 데이터 변조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보안우주(com-sec space)’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도 한화시스템, ETRI, KAI 등을 중심으로 양자기반 위성통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을 “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경제권으로 편입되는 시기”로 본다. 성통신, 관측데이터, 우주 물류, 자원탐사, 우주 관광 등 다섯 축의 산업군이 형성될 전망이며, 그 경제 효과는 약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엔진·전자광학 센서·소형 위성 등 강점을 살려 ‘우주 부품 강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 주도 개발 체계에서 벗어나, 스페이스X처럼 민간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관건으로 지적된다.
파이버프로는 1997년 설립돼 광섬유 센서와 정밀 광학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기업으로,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편광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광통신과 항법, 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편광 스크램블러와 광섬유 자이로스코프 기반 관성센서, 전술급 관성측정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관성항법과 광센서 기술에 Anti-Jamming GNSS(전파 교란 방지 위성항법) 수신 기술을 융합한 통합 항법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며, Resilient PNT(위치·항법·시각)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센서뷰가 LIG넥스원으로부터 UH-60(블랙호크) 헬기 성능개량 사업에 적용되는 안테나 개발 계약을 수주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UH-60 헬기 성능개량 사업을 대상으로, LIG넥스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생존장비 분야를 LIG넥스원이 담당하고, 센서뷰는 해당 분야에 적용되는 항공용 안테나 2종 및 통신 장비 구성품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센서뷰는 2015년 설립된 유무선 초고속 RF(무선주파수) 연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3년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mmWave 대역 기반의 케이블·커넥터·안테나를 자체 개발해 국방·항공·우주산업은 물론 차세대 이동통신과 반도체 측정 산업에 RF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무기 체계 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자율주행·커넥티드카에 대응한 전장용 커넥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피어는 특수합금 및 고강도 소재 전문 제조사로, 항공우주·반도체·방산 분야에 초고강도 티타늄 합금, 니켈 기반 초합금 등 맞춤형 소재를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고온·고압 환경에 견디는 특수합금 생산 기술로 유명하며, 국내외 항공기 엔진 부품과 로켓 추진체 소재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 우주산업 붐 속에서 NASA 및 민간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성장 궤도에 오른 상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ICT 융합 전문기업이다. 단순히 한 분야의 방산업체가 아니라, 위성과 레이더, 전투체계부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솔루션까지 방위산업과 ICT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역사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과 프랑스 톰슨-CSF(현 탈레스)의 합작으로 삼성톰슨CSF가 설립되었고, 이후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2016년 현재의 한화시스템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9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그룹 내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주력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퍼스텍은 1975년 제일정밀공업으로 설립돼 국가 방위사업체로 지정된 이후 국내 방위산업을 선도해왔으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헬기, 단거리 지대지·지대공 유도무기, K-9 자주포 등 주요 체계사업에 참여해 발사통제장비, 구동장치, 냉각장치 등을 개발·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기술센터 건립과 엔진시험실 준공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2023년 사무동 및 생산라인 신축으로 국내 방산기업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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