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도시 프로젝트' 업무협약… 국비 168억 9000만 원 확보
딥테크 창업생태계 구축·혁신기술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 목표
21일 대구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업도시 프로젝트 전략발표회'에서 대전시가 과학기술 기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대전형 창업도시' 조성에 착수, 지역 중심 창업생태계를 육성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우주·방산, 인공지능·로봇, 바이오 등 3대 분야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기술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21일 대구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업도시 프로젝트 전략발표회'에 참석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창업도시 프로젝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생태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기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4대 과학기술원이 위치한 대전과 대구, 광주, 울산을 거점 창업도시로 우선 지정한 바 있다.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투자, 판로 등을 연계 지원해 지역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육성,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 100위권 도시 5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인 '스타트업 블링크'의 조사·선정 결과 세계 창업생태계 도시 순위에서 서울(20위)을 제외한 국내 모든 도시가 30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전(366위)과 부산(393위)만 500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이날 업무협약도 창업도시 프로젝트에 돌입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략과 추진 방향 등을 공유, 구체적인 지원 방향과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대구·광주·울산 4개 광역시장 권한대행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AIST·DGIST·GIST·UNIST 4대 과학기술원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기관은 창업·기술인재 발굴과 육성,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유입 촉진은 물론, 기술개발과 사업화, 벤처투자 등 성장 지원에 나서게 된다. 협약 기간은 프로젝트 종료 시점인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올해 4개 창업도시 중 대전이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한 점은 유의미한 성과다. 국비 168억 9000만 원을 확보한 대전시는 시비를 포함한 17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 지역 소재·이전 창업기업 74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시는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유득원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 도시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 역량과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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