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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수 인재 잡아라"…유통업계, 상반기 채용 시즌 돌입

AI 활용 능력을 갖춘 지원자, 글로벌 공략 기조에 맞춰 해외 경험이 있는 자를 우대하는 조항 등이 눈길을 끈다.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역량 검사 등을 수행하는 사례도 늘었다. 동시에 실무형, 현장중심형, 블라인드...

"우수 인재 잡아라"…유통업계, 상반기 채용 시즌 돌입

불확실한 경기에 인재 확보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키워드는 AI·글로벌·혁신"…역량 보유자 우대 조항 '눈길'

채용 형태 다각화 양상…실무·현장중심형과 채용연계 선호

"업계 특성상 '인재' 필요성 높아…AI시대에도 채용 확대 기조"

지난 2025년 넥슨 채용설명회 '넥토리얼'이 진행된 현장의 모습. 위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넥슨

[비즈월드] 국내 유통 기업들이 상반기 채용 시즌에 돌입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업계 전반에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량있는 인재를 채용해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우대 조건과 채용 전형도 다각화 되는 양상이다.

AI 활용 능력을 갖춘 지원자, 글로벌 공략 기조에 맞춰 해외 경험이 있는 자를 우대하는 조항 등이 눈길을 끈다. 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역량 검사 등을 수행하는 사례도 늘었다.

동시에 실무형, 현장중심형, 블라인드 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영역의 인재를 폭넓게 발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선 AI시대로 접어들며 인력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유통산업은 업계 특성상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고객과 직접 대면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미래 신사업 구상을 위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침체, 기업 성장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유통 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CJ그룹

먼저 CJ그룹은 오는 4월 1일까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중이다. 모집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

CJ그룹은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앞세워 핵심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계열사들도 인재 확보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MD, 백엔드 개발, PM 등 23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규모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해외 경험과 어학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글로벌 전형’을 별도로 운영한다.

CJ대한통운 역시 상반기 공채를 진행중이다. SCM, AI·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미래 물류 핵심 분야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안전·보건’ 직군을 신설해 안전경영 강화에도 나섰다.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3월 포스터. 사진=롯데지주

롯데 계열사도 채용 경쟁에 합류했다. 롯데는 계열사들의 전형 일정을 3, 6, 9, 12월에 맞춰 진행하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진행중이다.

3월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첨단소재, 롯데칠성음료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롯데는 '스펙' 줄세우기를 지양하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위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한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슈퍼는 ‘Make your NEXT’ 슬로건 아래 영업·MD, 마케팅 직무 중심의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은 취업 준비자들이 체계적으로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라며 "채용과 연계한 현장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무 중심 선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2026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오는 4월 6일까지 GS25와 GS더프레시를 중심으로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을 통해 주력 사업인 편의점 '영업 관리', 슈퍼마켓의 '점포 영업' 직군 인재를 뽑는다. 각 사업부별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전면 도입해 현장 중심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사진=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그룹도 오는 4월 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네오 ▲코스맥스에이비 등 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R&I(연구·개발)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 ▲해외영업 ▲전략마케팅 ▲디자인 ▲구매 ▲경영관리 등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공개 채용부터 우대사항에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추가했다.

자기소개서에도 AI 도구를 활용해 역량을 보완하거나 효율을 높인 경험이 있는 경우 이를 함께 서술하도록 항목을 추가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K-뷰티는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며 “코스맥스그룹과 함께 속도와 유연성을 무기로 K-뷰티의 프리미엄 시대를 함께 개척하며 성장할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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