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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버,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

글로벌 모빌리티 1위 우버가 국내 최대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에 양측 모두 일단은 선을 긋는 모습이다. 우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입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

우버,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1위 우버가 국내 최대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 경영권 인수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에 양측 모두 일단은 선을 긋는 모습이다.

우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입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 측에 의향을 전달하고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인수 관련 기사에서) 언급된 지분 매각의 주체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아는 바 없다"고 말했고  국내 사업을 운영하는 우버택시 관계자도 "회사 공식 입장은 없다"며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5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카카오가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으며, TPG캐피털의 카키홀딩스(KHAKI HOLDINGS)가 14.29%, 칼라일 그룹의 킬로미터 홀딩스(KILOMETER HOLDINGS)가 6.17% 등 재무적 투자자가 뒤를 잇고 있다. 이와 LG(2.46%)와 구글(1.52%)도 소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업계에서는 양사 간 사업 결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버택시는 국내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기반으로 물류·배송·세차·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올해 역점 사업으로 피지컬AI 등 차세대 기술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실적은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 7393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15.6%로 전년 대비 1.8%p 개선됐고, 당기순이익도 514억원으로 78% 늘었다. 누적 결손금은 2년 새 844억원 줄어 재무 건전성도 회복 궤도에 올랐다.

우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택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독일 블랙레인 인수에 나섰고, 크로아티아에서는 포니ai와 유럽 첫 로보택시를 준비 중이다. 일본 도쿄에서도 닛산·웨이브와 2026년 말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예고한 상태다.

다만 한국에서의 자율주행 사업 추진 여부는 관련 법 제도 구축 상황에 맞춰 진행하겠다며 밝혀, 글로벌 사업과 대조적인 방향성을 취했다. 국내 사업인 우버택시도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기자간담회에 송진우 우버택시 총괄은 "어느 정도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때까지는 코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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