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크’ 바비큐 세트 인기, 지속 가능한 지역 유통 모델 구축 나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용인특례시]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를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단순한 직거래 장터를 넘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까지 선보이면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새로운 유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시는 7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열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점심세트 ‘웰치스(Well-being Lunch Box)’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준비된 점심세트 100개는 사전판매 단계에서 전량 소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실속 있는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점심세트는 지역 생산 농축산물을 적극 활용해 구성됐다. 처인구 삼가동 ‘건강한 빵집’의 백옥쌀가루 소금빵 샌드위치, 남동 ‘채소팜’의 수경재배 친환경 샐러드, 원삼면 ‘농도원 목장’의 플레인 요거트, ‘알찬유정란’의 구운란 등이 포함됐다. 모든 식재료를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상생형 유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지역 대표 축산브랜드인 ‘성산포크’를 활용한 바비큐 세트도 선보이며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상품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바비큐 세트는 매주 금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뒤, 다음 주 목요일 시청에서 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예약과 오프라인 수령을 결합한 방식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상품은 2인 세트와 4인 세트로 구성된다. 2인 세트는 삼겹살 또는 목살 500g 중 선택할 수 있으며, 4인 세트는 삼겹살과 목살을 각각 500g씩 제공한다. 여기에 상추, 깻잎, 새송이버섯, 청경채 장아찌 등 지역 농산물을 함께 담아 구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농산물과 축산물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은 소비자에게는 편의성과 가성비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특히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지역 농가 입장에서도 이러한 기획전은 의미가 크다. 최근 농산물 가격 변동성과 판로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소비 촉진 프로그램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 농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확대해 시민과 농가가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로컬푸드 행복장터’와 기획상품 운영은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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