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인공지능(AI) 콜센터 흐름도
경기 용인특례시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방행정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실태 평가'에서 용인시는 전국 684개 기관 중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데이터 품질,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데이터 개방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접목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AI 콜센터를 도입해 민원 응대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였고, 내부적으로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
반복 민원 대응과 내부 문서 처리 업무에서 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행정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공데이터 개방 이행률 100%를 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데이터 공개를 넘어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활용 가능성을 높인 것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데이터 개방 중심 행정에서 '데이터 활용 중심 행정'으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데이터를 얼마나 공개했는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실제 정책과 행정 서비스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데이터 기반 행정 성과가 시민 체감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시는 AI 콜센터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제 행정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이라며 "용인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진철 기자 cjc7692@thereport.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