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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반도체 산단 백지화”…전국 돌고 청와대로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전국 행진에 나선 시민단체들이 용인에 도착했습니다.

“용인 반도체 산단 백지화”…전국 돌고 청와대로

[앵커]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전국 행진에 나선 시민단체들이 용인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며 청와대로 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경기도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후속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고압 송전탑 반대한다!"]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 산단 재검토와 송전탑 건설 반대를 주장하는 전국의 시민단체 연합 회원들입니다.

지난달 말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호남, 충청 지역을 가로질러 용인까지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이들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단이 전국의 물과 전기를 빨아들이는 구조를 만든다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송성영/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 "무분별한 토건 개발로 이어진다. 우리는 지역을 파괴하고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백지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이들은 내일 청와대로 행진해 철야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방선거 직후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 조기 완공 방침을 밝힌 상황.

지역 주민들은 계획을 자꾸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미령/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시민대책위 사무국장 : "(정부가 발표한) 원안대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용인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입니다. 본인들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망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에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제외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용인시가 용인 국가·일반산단을 클러스터로 지정할 것을 요구한 데 이어 경기도 역시 도내 주요 반도체 거점을 아우르는 조성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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