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생생 국가유산’ 사업 추진…가족 참여형·청소년 맞춤 콘텐츠 구성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국가유산인 효창공원 일대에서 독립운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산구는 내달부터 11월까지 효창공원(효창원로 177-18) 일대에서 ‘효창공원이 생생, 독립운동이 생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 국가유산)’의 일환으로, 지역의 대표 국가지정문화유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주민과 청소년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효창공원에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임시정부 요인(이동녕·조성환·차리석) 등 7인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돼 있으며, 안중근 의사 가묘도 조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효창공원의 기억, 이봉창 의사와 울림 △효창공원 감각 아카이브-나만의 국가유산 다큐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 등 4개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은 오는 25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는 역할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인애국단 선서문 낭독과 독립운동가 의복 체험 등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고 임시정부 요인에게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내달 9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0차례 운영되며,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회차별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
‘효창공원의 기억, 이봉창 의사와 울림’은 이봉창 역사울림관과 삼의사 묘를 연계한 기후환경 실천 융합형 프로그램이다. ‘효창공원 감각 아카이브-나만의 국가유산 다큐’는 참가자가 효창공원을 직접 관찰·촬영하고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해 15~30초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은 9월 중 효창공원과 관련된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연극을 제작해 야외무대에서 공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신청과 문의는 운영업체 ‘우리가만드는미래’ 네이버 예약과 전화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주민들이 효창공원의 가치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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