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월드다가치 협력 주목
▲ /월드다가치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가 증가하면서 산업재해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치료 이후의 재활과 사회 복귀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의 재활 시스템과 월드다가치(DAGACHI)와의 협력 모델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단순 치료 중심을 넘어, 산재환자의 ‘기능 회복→직업 복귀→사회 재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재활 시스템을 갖춘 국내 대표 공공 재활병원이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다학제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며, 환자의 회복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창원병원의 핵심 경쟁력은 ‘집중재활치료 시스템’이다.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다차원 평가를 바탕으로, 1:1 수기치료와 전담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맞춤형 재활을 제공한다. 척추, 수부, 하지, 절단 환자 등 다양한 산업재해 유형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료 효과를 수치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창원병원은 치료 이후 단계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직업능력 평가와 작업능력 강화훈련을 통해 실제 현장 복귀를 지원하는 ‘직장복귀 프로그램’은 타 의료기관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실제 작업 환경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근력, 지구력, 협응력 등을 회복시키고, 환자가 다시 일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심리적 회복까지 고려한 집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환자의 자신감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며, 신체 회복과 정신적 안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통합 재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창원병원의 강점은 최근 월드다가치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월드다가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다국어 플랫폼으로, 언어·정보·생활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양 기관의 협력은 특히 외국인 산재환자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기존에는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으나, 다가치 플랫폼을 통해 병원 정보, 치료 과정, 예약,상담,동행서비스 등이 모국어로 제공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기찬 병원장은 “외국인 산재환자들이 정보 부족과 언어 장벽으로 병원의 좋은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가치 플랫폼이 이러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공익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창원병원의 전문 재활 시스템과 다가치의 다국어 플랫폼이 결합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는 사고 이후 ‘치료→재활→직장복귀’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통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홍보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다가치 플랫폼은 국내외 외국인 커뮤니티와 연계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병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산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중심 홍보를 넘어 글로벌 맞춤형 디지털 홍보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의료 협약을 넘어, 외국인 산업재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플랫폼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향후 이러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한국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산업재해 대응 시스템을 제공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다가치 권해석 대표는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과의 협력은 외국인 근로자의 삶을 다시 연결하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앞으로 의료, 취업, 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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