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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귀환에 코스피 질주…8000선 전망 속 과열 경고

특히 앞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2차전지, 방산 등 주요 업종 전반에 걸쳐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정책과 실적이 기대에...

외국인 귀환에 코스피 질주…8000선 전망 속 과열 경고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6600선을 넘어서며 ‘7000선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 올리면서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이 단순한 유동성 장세를 넘어 실적 기반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도 커지면서 향후 흐름을 둘러싼 낙관과 경계가 동시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스피가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 외국인 귀환·반도체 랠리, 지수 끌어올려

뉴시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으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6600선을 넘어섰다.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000선에서 6000선으로 도약한 셈이다.

같은 날 코스닥도 1226.18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200선을 돌파한 지 며칠 만에 추가 상승을 이어가며 2차전지·바이오·로봇 등 성장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번 랠리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 동안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수급 방향을 바꿨고, 기관 역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와 맞물려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관련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 수급보다 실적 기대가 시장을 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7000 넘어 8000 간다” 낙관 확산

증권가에서는 지수 상단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 80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외국인 수급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 여부가 지수 상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최대 8400선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축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기대가 이어진다. 이경민 연구원은 “선행 PER 기준 8배는 7100선, 9배는 7900선 수준”이라며 “정상화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 기대가 아닌 기업 실적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결합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 과열 신호도 뚜렷…조정 가능성 부상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과열에 대한 경계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버핏지수는 200%에 도달하며 역사적 고점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국내 경제 규모 대비 주식시장 가치가 과도하게 확대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경민 연구원은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한 만큼 리밸런싱 과정에서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되돌림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2차전지, 방산 등 주요 업종 전반에 걸쳐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정책과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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