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 활동 인구가 급증하는 성수기 해양 사고를 막기 위해 수상레저와 도선, 다중이용선박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대책을 가동한다.
완도해경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춘 해양안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피서객과 여객선 이용자가 동시에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다지는 데 목적을 둔다.
수상레저 분야의 경우 관내 주요 출·입항지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중심으로 순찰망을 촘촘히 넓힌다. 해경은 현장 레저사업장과 기구의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60대 이상 활동자 비중이 큰 전남 지역의 인구 특성을 반영해 ‘찾아가는 수상레저 안전교육’을 도입한다. 해당 교육을 통해 출항 전 장비 점검법, 기상정보 확인 요령,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 음주운항 위험성 등을 집중적으로 전파한다. 이외에도 근거리 레저활동의 자율신고를 독려하고 ‘바다내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기구 등록을 현장에서 지원해 안전 관리의 빈틈을 메운다.
바닷길 교통수단인 도선에 대해서는 기동점검을 지속해 구명설비와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운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지 살핀다. 완도해경은 도선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지도와 안전 교육을 병행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해상 교통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객선을 비롯한 다중이용선박 역시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소화설비, 구명조끼, 비상장비 등 인명구조에 필수적인 장비들을 교차 검증한다. 선박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대응 훈련과 함께 선장, 선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성수기 동안 완도해경은 레저사업장 현장 점검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기구나 중대한 안전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계도와 단속을 엄정하게 병행할 예정이다.
김태환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여름철 수상레저와 여객선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바다를 찾는 이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현장 예방 활동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양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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