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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와이드인터뷰]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 "세계를 선도하...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IT 산업과 연계한 인턴십과 공동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재단과 입주대학 간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참여할...

[와이드인터뷰]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 "세계를 선도하...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

지난해 12월 취임한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2.0 시대’를 강조한다. 그는 중부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IGC는 단순히 외국 명문대가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라, 교육·연구·산업이 융합되는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학·연·산 K-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과 경제특보를 비롯해 서구 부구청장, 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과 경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다음은 변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

-취임 이후 어떤 일정을 보냈는지 궁금하다.

“IGC의 구조적 과제 해결에 집중해왔다. 무엇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입주대학 총장들과 학생회장단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 인천시장과 인천경제청, 국회, 시의회 관계자 등을 만나 IGC 발전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발로 뛰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외국 교육기관이라는 이유로 제약이 많았던 시민 대상 교육·수익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교육법 개정을 추진했고, 긍정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또 국가장학금 혜택에서 소외됐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이끌어 재단 기금을 활용한 장학 지원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밖에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대학 서밋에도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부 비전 워크숍을 통해 IGC 2.0 시대를 준비했다.”

-취임 당시 진단한 IGC의 과제와 정체성은 무엇인가.

“IGC는 세계적인 5개 명문대학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내 유일의 연합 캠퍼스라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학·연·산 협력으로 확장하거나 재정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본 것은 IGC가 단순한 외국 대학 집합체를 넘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바이오·반도체 등 지역 핵심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지식 기반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지난달 2일 ‘IGC 2030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는데, 핵심 비전을 소개해 달라.

“지난 4월 2일 선포한 IGC 2030 비전의 핵심은 IGC를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학·연·산 K-플랫폼’으로 도약시키는 것이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가 해외 명문대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1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입주대학 간 학문 융합과 연구소·기업 간

학

연·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2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첨단산업 생태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전 수립 과정에서 시민 1만9천 명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들었다. 어떤 의견이 많았나.

“IGC는 국가와 인천시의 지원 속에 조성된 공공 자산인 만큼, 시민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1만9천여 명 규모의 시민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강조한 키워드는 ‘열린 캠퍼스’였다. 우수한 글로벌 교육 인프라와 자원을 캠퍼스 내부에만 머물게 하지 말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로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재단은 이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캠퍼스 시설 개방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IGC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학·연·산 K-플랫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핵심 전략은 크게 교육·연구·공간 혁신,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지역 상생 및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으로 나뉜다. 우선 5개 입주대학 간 학사 교류와 공동 교육 체계를 강화해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와 취업·정주 지원 체계도 강화하겠다. 또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IT 산업과 연계한 인턴십과 공동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재단과 입주대학 간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이런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마쳤다.”

변주영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들과 비전 실천 공동협약도 체결했는데, 앞으로 협력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IGC의 발전은 운영재단과 5개 입주대학이 완벽한 원팀으로 움직일 때 가능하다. 이번 공동협약은 그런 협력 의지를 구체화한 첫걸음이다. 앞으로 각 대학이 가진 강점인 공학·패션·생명과학·경영 분야 등을 융합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 국책사업이나 기업 프로젝트 유치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또 캠퍼스 인프라를 시민들과 적극 공유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모델도 함께 만들어 가겠다.”

-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서는 어떤 의견이 나왔고,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가.

“지난 4월 3일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캠퍼스 정주환경 개선과 대학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많이 냈다. 특히 5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연합 축제와 학생 자치 활동 지원 요청이 많았다. 재단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합 행사와 자치 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학업과 교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주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강화군과 농산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상생 사업도 확대하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강화군과의 협약은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앞으로는 외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교수진을 활용해 지역 초·중·고교생 대상 글로벌 멘토링과 어학 캠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 유망 기업과 학생 인턴십을 연계해 대학의 지적 자산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최근 다목적 잔디광장 조성공사를 완료하는 등 공간 혁신 사업도 추진 중인데, 중장기 방향은 무엇인가.

“새롭게 조성된 다목적 잔디광장은 각 대학이 오랫동안 원했던 공간 혁신 사업의 출발점이다. 앞으로 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휴식의 상징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캠퍼스 공간 개발은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적극 개방하는 시민 친화형 캠퍼스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과 문화가 교류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며 재정 선순환까지 이끄는 도심형 혁신 파크로 IGC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

-구상 중인 IGC의 미래상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꿈꾸는 IGC의 미래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고, 그들이 만들어낸 혁신이 인천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학·연·산 K-플랫폼이다. 국내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가지 않아도 글로벌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해외 명문대 학생들이 인천의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러 오는 진정한 글로벌 허브를 만들고 싶다. IGC는 인천의 자랑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과 깊이 호흡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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