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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올해 조기 퇴진설' 입 연 팀 쿡 애플 CEO…"상상 못해"

팀 쿡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거취 표명을 넘어 인공지능(AI) 전환과 공간 컴퓨팅 등 애플이 직면한 중대한 기술적 변곡점에서 리더십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을...

[MOVIEW] 후계 구도 안갯속에 "은퇴는 루머"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이벤트 캡쳐][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은퇴설에 대해 직접 선을 그었다.팀 쿡 애플 CEO는 17일(현지시간)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서 본인이 애플에서 물러나고 싶어 한다는 주장은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퇴진 여부에 대해 명확한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으나 "애플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당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앞서 지난해 파이낸셜 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이르면 2026년 초 팀 쿡의 퇴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월 중순에 접어든 현재까지 팀 쿡 CEO는 사임과 관련한 어떠한 공개적 징후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8월 취임 이후 지난해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65세에 도달했으나, 여전히 왕성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업계에서는 팀 쿡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목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지난해 말 디자인 팀에 대한 감독 권한을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에게 위임했으며, 터너스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신제품 소개 영상과 인터뷰 등 대외 활동 비중을 급격히 늘리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설령 팀 쿡이 최고경영자직에서 내려오더라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향후 수년간 회사 경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발언은 급격한 세대교체보다는 경영 안정성을 우선시하겠다는 애플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팀 쿡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거취 표명을 넘어 인공지능(AI) 전환과 공간 컴퓨팅 등 애플이 직면한 중대한 기술적 변곡점에서 리더십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을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 기업으로 키워낸 팀 쿡의 실용주의 리더십은 여전히 유효하며, 후계자로 거론되는 존 터너스로의 권력 이양 작업 역시 서두르지 않고 정교하게 통제된 로드맵에 따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결과적으로 관심사는 퇴진 시점 그 자체가 아니라, 팀 쿡이 설계한 '포스트 아이폰' 생태계가 안착할 때까지 그가 얼마나 더 강력한 방어막 역할을 수행해 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이벤트 캡쳐]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이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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