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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1인당 GDP 3만9천달러 추산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4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6.1원 밑으로 내려가면 올해 안에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1인당 GDP 3만9천달러 추산

2021년 이후 최대 증가 폭 전망

사상 첫 4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며 4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6.1원 밑으로 내려가면 올해 안에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재정경제부·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9천164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2천750달러(7.6%) 늘어 2021년(3천882달러·11.5%) 이후 5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경상성장률을 12.3%로 수정 전망했다. 반도체 초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로 1996년(12.3%) 이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상 2025년 경상GDP(2천676조6천748억원)에 대입하면 올해 경상GDP는 3천5조9천058억원으로 계산된다. 이 수치에 평균 원·달러 환율인 1,487.19원(오후 3시 30분 기준·지난 16일까지)을 적용해 미국 달러화로 변환하고, 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상 총인구(5천160만9천121명)로 나누면 1인당 GDP를 산출할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정부가 내년 경상성장률로 제시한 4.6%에 평균환율을 적용하면 내년 1인당 GDP는 4만1천24달러로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해당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 3만달러(3만839달러)를 넘어선 뒤 11년 만에 4만달러로 앞자리가 바뀐다.

만일 올해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이 30원가량 낮아져서 1,456.1원을 밑돌 경우 올해 처음으로 4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

올해 호조로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원화 기준으로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한국 경제 총 GDP는 2018년 2천6조9천745억원으로 사상 처음 2천조원을 넘어섰고 2024년 2천564조2천42억원으로 2천500조원을 넘긴 뒤, 올해 3천조원까지 규모를 키운다. 현재 환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달러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처럼 글로벌 반도체 호황의 반사이익을 보는 대만의 경우 올해 1인당 GDP가 단숨에 4만5천달러를 넘어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 5월 29일 경제 전망에서 올해 1인당 GDP 전망치를 4만4천달러에서 4만5천610달러로 올려잡았다. 올해 대만의 실질 GDP가 9.6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수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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