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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림픽 멤버’ 남자 양궁, 단체전 金으로 자존심 지켰다

[AG동아]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5-1으로 꺾고 금메달을 딴 한국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왼쪽부터)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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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동아]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5-1으로 꺾고 금메달을 딴 한국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왼쪽부터)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진 아쉬움을 씻었다. 오카자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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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로 이뤄진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 ‘노골드’ 위기에 처했던 한국은 남자 대표팀의 금메달로 자존심을 지켰다.

김우진(34), 김제덕(22), 이우석(29)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56-56, 57-50, 56-5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양궁 단체전은 세트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을 얻는다. 총 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1세트를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나란히 10점을 쏘며 출발한 2세트에서 승리해 3-1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에서도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승리해 왕좌 수성에 성공했다. 김제덕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했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남자 단체전은 이날 열린 양궁 3개 세부종목 중 가장 마지막에 금메달리스트가 가려졌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는 모두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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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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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30), 오예진(23), 이윤지(25)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54-54, 56-56, 51-55, 54-54)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8연패가 좌절됐다. 이어 열린 혼성전에선 강채영-김제덕 조가 준결승에서 중국에 0-6으로 완패했다. 이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5-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카자키시엔 오전 10시부터 초속 4m 안팎의 북서풍이 불었다. 사대에 선 선수 기준으로 왼쪽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었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바람 때문에 고전했던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선 바람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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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김우진이 2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오카자키=뉴스1)

이번이 자신의 5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던 베테랑 김우진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바람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어려운 바람이었다”면서 “혼성전 때 바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제덕이가 경험을 공유해주면서 다른 팀들보다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8강에 올라 있는 이우석은 3일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우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은, 2023년 항저우 대회 때 동메달을 땄다. 열심히 준비했고, (8강까지) 힘들게 올라온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개인전 8강에는 강채영과 오예진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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