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멤버십 통합 솔루션 82개사 도입
브랜드 평균 성장률 145%, 자사몰 회원수 73% 증가
서양네트웍스·아레나코리아 등 중견 패션사 계약
그로잉세일즈
판매관리 솔루션 기업 그로잉세일즈(대표 정우진)가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는 CRM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패션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포스(POS)를 기반으로 매장 데이터를 수집해 온라인 자사몰 데이터와 결합하는 구조로, 그동안 온라인에 국한됐던 고객 분석 기능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점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그로잉세일즈는 2020년 3월 포스(POS) 솔루션 기업으로 출발해 고객관계관리(CRM)와 재고관리를 통합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월 '온·오프라인 멤버십 통합 솔루션(이하 멤버십 통합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리테일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카페24 연동은 2023년 하반기 개발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적용됐다.
해당 솔루션은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용 기업 중 패션·잡화 브랜드 비중은 약 50%를 차지한다. 패션 기업 비중이 높은 이유는 CRM 기능이 이들이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 팬덤’ 구축 니즈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멤버십 통합 솔루션 도입 기업은 2024년 1월 2개사에서 올해 4월 기준 82개사로 늘었다.
그로잉세일즈 CRM 분석 화면.
도입 이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로잉세일즈에 따르면, 솔루션 도입 브랜드의 전체 평균 성장률은 145%, 온라인 자사몰 회원 증가율은 73%에 달한다.
최근에는 중견 패션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도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0월 아동복 전개사 ‘서양네트웍스’와 올해는 ‘아레나 코리아’와 공급 계약을 맺고 2분기 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대형 패션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통합 멤버십 솔루션은 고객 수와 점포 수가 많은 대형 기업일수록 도입 난도가 높은 구조다.
특히 재고·주문·물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이하 ERP) 시스템과의 연동이 쉽지 않다는 점이 도입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 기업들도 멤버십 통합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도입 검토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대형 뷰티 기업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그로잉세일즈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포스 기반 데이터 수집을 통한 온·오프라인 CRM·재고관리 통합 구조에 있다. 판매·재고·고객 데이터를 포스를 통해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자사몰 주문 데이터와 결합해 하나의 CRM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주문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것이다.
대표 기능인 ‘고객 태그’ 시스템은 일정 기간 내 구매액, 제품, 국적, 성별, 나이 등 일정 조건에 따라 고객을 자동으로 그룹화하는 기능이다. 점포별로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판매 타깃을 구체화할 수 있는 셈이다.
로잉세일즈 멤버십 통합 솔루션은 2024년 1월 정식 출시됐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쿠폰 발행부터 사용, 추가 결제 금액까지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성과 분석이 가능하다.또한 그룹화된 고객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개별 발송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매장 현장 판매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매장 직원은 고객 조회 시 온라인 적립금, 보유 쿠폰, 구매 이력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혜택을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고객은 매장 방문 전 온라인에서 재고를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해외 관광객 분석도 가능하다. 포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여권 정보를 기반으로 국적을 식별하고 국가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국가별 인기 상품, 성별·연령별 구매 패턴 등을 제공하는 ‘국가별 제품 리포트’ 기능도 포함돼 있다.
현재 통합 솔루션 이용 요금은 회원 수와 매장 수에 따라 5단계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월 4만5000원(회원 2만5000명 이하)부터 최대 66만원(회원 100만명 이하)까지로, 회원 수 100만명 이상은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정우진 그로잉세일즈 대표는 “글로벌 기업 수준에서 활용되던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 시스템을 중소·중견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환경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로잉세일즈는 오는 6월 자체 ERP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 기존 ERP와 솔루션 간 연동이 쉽지 않았던 점이 도입 장벽으로 작용해온 만큼, 자체 ERP를 론칭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ERP는 자동 발주, 주문 처리, 송장 출력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 경쟁력 확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Tag
댓글
0